살아가는 이야기

25-12-008(목) 일기

리즈hk 2008. 12. 25. 10:31

할 일을 하지 못함에 대한 부담이 있어선지..

맘이 살짝은 괴롭다.

아침 뉴스에 자정미사 얘기가 나오는데,,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어쩔 수 없는 마음이겠지~

그래도 어쩌랴~

 

오늘은 빨간날이다.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빨간날이 되었나~? 의아스럽기는 한데...

암튼,,

노는 날이다 보니..

이러자~ 저러자~ 하는 의견이 분분해진다.

모여서 밥 먹자~
모여서 놀러가자~

등등

난 하자는대로 하면 되니까.. 준비나 하자~

그러면서 무엇이든 함께 하는 건 좋은 일이다 싶다.

 

 

인샬라~

 

이 말이 참으로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요즘이 그러하다.

어찌보면 대책 없는 말이기도 하고..

어떤 것에 난 상관없다는 듯한 말투긴 해도,,,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심장하니까.. 하하

 

 

나를 부유시키는 날을 만들자~

조용히 몸을 부상시켜보자~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함께 점심을 먹자는 올케와..

`답답하게 무슨~` 하며 일정을 모조리 바꾸어 버린 울 작은언니..

결국 엄마와 동생네 식구와 언니와 조카..

아들과 나는 행복한 나들이를 했다.

 

송정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바다도 보고..

기장쪽 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해산물도 구입하고,,

다시 차 마시러 들어간 곳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산타는 만나지 않았지만,,

이런 모든 일이 나에겐 산타가 해 주는 일 같다.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고맙고 감사하다.

맘 써준 올케가 그저 고마울뿐이다.

 

언니네로 따라가버린 아들..

엄마와 둘이서 이 밤을 보내야 한다.

난 컴 앞에 엄마는 아마 책상앞에 앉아 계실 것이다.

일어공부를 하시든 아니면 써 놓은 시,, 교정을 보고 계시겠지~

훕스~~

나보다 더 부지런한 엄마가 가끔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존경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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