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12-08(금) 일기

리즈hk 2008. 12. 26. 11:00

한의원으로 가서

침 맞고,,

부황뜨고 찜질과 물리치료 받고,,

조금 편안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꿈을 꾼다.

윗몸 앞으로 굽히는 것이 아주 쉽게 되는 꿈을,,,

하하

 

준비해서 얼른 언니만나러 나가야한다.

꾸물거리다 하루가 다 갈 것 같네~

 

크리스마스 다음날이 휴일인 홍콩,,

평일미사도 없단다.

잠시 그쪽에 관심이 가는 건 내가 가야할 날이 왔나보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맘도 조금씩 변화되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요기까지 쓰고는 나가야 할 처지가..

다녀와서 마무리 하겠슴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길요~

 

 

 

1004번 좌석버스에 몸을 실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

투정같이 한 소리를 하니 전화가 온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전화를 끊었다.

일요일즈음 시간을 내어 다시 보자는 약속과 함께..

쉬운 일은 아니다만,,

그리고 mp3에 나를 맞기고,, 도착하기를 기다린다.

조금 지루하다고 생각할 즈음에 롯데백화점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이어폰 안으로 들어온다.

mp3를 끄고 내릴 준비를 한다.

약속장소에 와서 도착했다고 전화를 했다.

주차장에서 차를 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만나서 주절 주절 일들이...

 

언니와 아들을 기다리며..

친구에게 문자~

같은 지역에 있는 관계로 일 끝내고 전화를 하겠단다.

그래서 오랫만에 친구와 만나 커피 한잔,,

언니와 아들은 옆에서 기다려 주고,,,

이런 배려가 고맙다.

 

수다가 익어갈 무렵~

`안가나~?` 하는 언니의 문자~

ㅋㅋ 거리며 인사 나누고,, 헤어졌다.

슈퍼에 들러 몇가지 구입한 언니 보내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들어왔다.

저녁 시간이라서인지 차가 막힌다.

3~40%정도의 시간이 더 걸린다.

지루할 상황이었지만 아들이 있어서 별로 느끼지 못했다.

잠바하나와 속옷을 건진 녀석은 기분이 좋을터~

그런 녀석을 보며 나도 기분 업~

행복하다.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저녁을 먹고,,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컴 앞에 앉아 아침에 쓰다만 일기에 살을 붙이고 있다.

 

하루가 짧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아마 한 해의 끝자락이라 더 그런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점심 같이 먹을래~?` 하고 전화한 친구에게..

`그러자~` 하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그리고 고마웠다.

다음엔 꼭 예스를 외치마~

 

나이가 들어가서일까?

선배들이나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그 안부를 물을 길이 없긴 하지만 말이다.

52님의 안부도 갑자기 궁금하다.

방학이 되어가니 바쁜지..

요즘은 통~ 꼬빼기도 보이질 않으니 살짝 섭하다.

언젠간 안부 물어오겠지~ 하는 기대 살짝한다.

큰 기대는 큰 실망을 낳으니까 말이다. 하하

 

 

이렇게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는 순간이면,,

새해 거뜬히 잘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내일도 모레도 그런 날이 되자꾸나~

내일 시험을 치룬다는 친구에게 힘내란 문자 보내고,,

남은 할 일 하자~

 

 

날씨가 더 추워진다는데..

건강조심하시고,,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12-08(수) 일기  (0) 2008.12.31
28-12-08(일) 일기  (0) 2008.12.28
25-12-008(목) 일기  (0) 2008.12.25
24-12-08(수) 일기  (0) 2008.12.24
23-12-08(화) 일기  (0) 2008.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