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하지 못함에 대한 부담이 있어선지..
맘이 살짝은 괴롭다.
아침 뉴스에 자정미사 얘기가 나오는데,,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어쩔 수 없는 마음이겠지~
그래도 어쩌랴~
오늘은 빨간날이다.
언제부터 크리스마스가 빨간날이 되었나~? 의아스럽기는 한데...
암튼,,
노는 날이다 보니..
이러자~ 저러자~ 하는 의견이 분분해진다.
모여서 밥 먹자~
모여서 놀러가자~
등등
난 하자는대로 하면 되니까.. 준비나 하자~
그러면서 무엇이든 함께 하는 건 좋은 일이다 싶다.
인샬라~
이 말이 참으로 크게 다가올 때가 있다.
요즘이 그러하다.
어찌보면 대책 없는 말이기도 하고..
어떤 것에 난 상관없다는 듯한 말투긴 해도,,,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심장하니까.. 하하
나를 부유시키는 날을 만들자~
조용히 몸을 부상시켜보자~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함께 점심을 먹자는 올케와..
`답답하게 무슨~` 하며 일정을 모조리 바꾸어 버린 울 작은언니..
결국 엄마와 동생네 식구와 언니와 조카..
아들과 나는 행복한 나들이를 했다.
송정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바다도 보고..
기장쪽 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해산물도 구입하고,,
다시 차 마시러 들어간 곳에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산타는 만나지 않았지만,,
이런 모든 일이 나에겐 산타가 해 주는 일 같다.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고맙고 감사하다.
맘 써준 올케가 그저 고마울뿐이다.
언니네로 따라가버린 아들..
엄마와 둘이서 이 밤을 보내야 한다.
난 컴 앞에 엄마는 아마 책상앞에 앉아 계실 것이다.
일어공부를 하시든 아니면 써 놓은 시,, 교정을 보고 계시겠지~
훕스~~
나보다 더 부지런한 엄마가 가끔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존경한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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