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1-01-09(금) 일기

리즈hk 2009. 1. 1. 11:47

어제밤 나물 무칠 준비를 하며..

멸치국물 끓이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왔다.

엄마네 옆에 사는 동생으로부터..

내일 아침을 먹으러 오라고,,

그래서 떡국떡 물에 담그는 것 하지 않고 바로 냉동실로,,,

나물 준비하던 것은 엄마의 도움으로 무치고,,

멸치국물은 우려놓고,,

그렇게 그 밤을 보냈다.

 

보신각에서의 타종소리를 듣고..

보신각무대와  대학로무대에서 진행되는 쇼를 보다가~

참.. 몇 군데 새해 인사 보내지 못한 곳에 늦었지만 문자로 보내고..

잠이 들었다.  

 

새해는 그렇게 조용히 밝았다.

아침에 부산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동생이 데리러 왔다.

떡국을 먹으며 한 살 더 먹음을 실감하고,,

지금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다.

조카 다영이 컴 앞에서 일기를 쓰니 좀 뭔가 다르긴 하다.

붕~ 떠 있는 느낌,, 이다.

 

새해의 밝음은 이렇게 조용하고 은근한데..

괜히 주변이 북적거리니 함께 북적대는 것 같다.

 

한해의 시작이 이렇게 잔잔하고.. 은근하니..

내 하루 하루도 그랬으면 한다.

 

올해는 기축년이란다.

소의 해다.

내가 소띠니까 어쩌면 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ㅎㅎ

그러니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지 않나~ 잠시 생각한다.

 

 

새해 복 많이 받는 첫 날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올케가 만든 시원한 식혜 두고 갑니다.

달콤함에 잠시 젖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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