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4-09(목) 일기

리즈hk 2009. 4. 30. 10:58

4월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는 맘과는 달리 하루종일 빈둥거렸다.

약간의 두통이 있어 낮잠도 자고,,

그래서 또 밤잠까지 설치게 되었지만 말이다.

 

요사이 햇살이 너무좋아 그저 햇살받이하고 싶다.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얼마만인지?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오늘은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떤 일이 나의 손길을 기다릴까?

..

 

이렇게 말만 많이 한 날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지나가버리고 말던데...

마지막 날을 의미있게 보내야겠단 생각만 이리 하고 있다.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고,,

나갈 채비를 한다.

나갈 일도 딱히 없으면서 말이다.

가끔 이런 상황이 주어짐에 감사하는데..

오늘은 좀 어설프다.

손님이 온다고,,, 멀리서 온다고 까치가 울었으니..

오겠지~?

ㅎㅎ

 

쉿~

비밀인데..

지금 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이렇게 준비중이고,,,

 

일기를 쓰다보니 커피가 고프다.

벌써 두 잔이나 마셨는데...도 말이다.

그래도 고프다는 것은?

내 몸 어딘가의 세포가 그것을 원하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뇌가 마시기를 권장 혹은 명령하는 것이라고,,

그러니 일단 마셔줘야겠다.

내 몸을 위해서,,,

근데 커피가 몸에 이로운가?

모르겠다.

언제 그런 것 생각하고 마셨더냐?
ㅋㅋ

 

 

햇살 고운 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생각하지 않는 것 보다는 백배 나으니까..

잘한다 칭찬해줄란다.

잘하고 있어~

잘하고 있는거야~~~

 

현대인은 누구나 정신적인 질환을 안고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멀쩡하게 잘 지내는 것 보면,,

아직은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 판단하고,,

기쁘게 하루 하루 보내야겠다.

생각이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터라...

 

 

다녀가시는 여러부~~운!

4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하시고,,

새 달 5월도 기쁘게 맞이하시길 빕니다.

행복은 의무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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