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05-09(수) 일기

리즈hk 2009. 5. 13. 10:00

청소하느라 움직이니..

땀이 난다.

어제와 다른 날이다.

에이~  어제 청소할껄~~

ㅎㅎ

 

까치인지 까마귀인지~

하루종일 울어댄다.

어디선가..

처음엔 듣기 나쁘지 않더니 계속 들으니 여름 매미소리만큼 질린다.

 

주차장이 휑하다~

다들 일터로 할일 앞으로 한게지~

난 이렇게 집에서 쿡~ 하고 있다.

 

어제 오후는 엄마와 마트도 돌아디니고,,

밥도 먹고,,

얘기도 하고,,

그랬다.

손톱도 깎았고,,

퀼트도 바이어스 붙이기 전까지 해 두었다.

파우치 하나 정도는~

맘 만만 모질게 먹고 달려들면 하루만에 끝낼 수도 있겠다.

근데 이눔의 어깨와 허리가 아프네..

눈도 침침하게 느껴지지만,,,

천천히 쉬엄쉬엄해야겠다.

놀기삼아...

 

그렇게 하다보니..

슬슬 욕심이 생긴다.

언니가 만들려는 보스톤 가방을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단 말야~

근데 샘은 다른 거 더 연습을 해서 하라고 한단 말야~~

샘 말 잘들어야 하는 건 아는데... 쩝~

일단 키홀더부터 야무지게 만들어 보자~

그래서 샘이 인정해주면 그때 가방에 도전을 해 보자~

 

어제밤 늦게까지 바느질을 하면서,,

옛날 일들이 스치고 지났다.

지점토로 놀때...

새도우박스를 만들며 놀때..

종이공예를 하며 놀때~~

늘 밤을 새웠다.

정신없이 열중하다가,.

눈을 들어 시계를 보면 새벽을 알리고 있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은 언제나 말없이 시간이 가는 일이다.

맞다..

음식을 해도..

집안 정리를 해도,,

표도 안나고 시간만 잡아먹는...

시간 잡아먹는 귀신들이다~

ㅋㅋ

 

그래도 즐겁고 보람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안하는 건 죄다~

 

하고보니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언니가 갖다준 베트남 원두커피를 내리고 있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함께 맛보실래요~?

 

더운 날,,

몸조심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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