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06-09(수) 일기

리즈hk 2009. 6. 3. 10:17

눈을 뜨니 6시다.

음.. 더 자고 싶어 미적거리다가..

약속을 해 둔 것이 생각이 나서 얼른 발딱 일어났다.

양치질과 간단히 눈꼽떼는 세수를 하고,,

모자 뒤집어 쓰고,,

비가 올 것 같고 날이 흐리게 느껴져 바람막이 입고,, 집을 나섰다.

팔층에서 일층으로 걸어 내려오기 시작하여,,,

어제와 같은 코스로 걸었다.

 

어젠 3바퀴

오늘은 네바퀴... 돌았다.

한바퀴가 975m라고 쓰여져 있으니  대략 4키로는 걸은 셈이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여서 땀은 나지 않았다.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운동기구에 앉아도보고,,

하라는대로 해 보기도 하고,,

그랬다.

 

집으로 돌아와 커피를 내리며,,

참으로 오랫만에 우유를 마셨다.

커피 외엔 마시는 것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데..

`계속 걸으려면 뼈가 튼튼해야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큰 컵으로 마셨다.

ㅎㅎ

 

날이 흐리다.

흐린 정도가 아니라 깜깜해지고 있다.

밤이 되어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어젠 곳곳에 돌풍에 나무가 뽑히고,,

우박이 내리기도 했다는데...

그래서 날씨가 이렇게 음산한가?

뭐,, 잔뜩 찌푸린 것이 한바탕 울어댈 것 같다.

집에 앉았으니 비가 내리면 어떠리...

바람이 불면 어떠하리...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나만 생각하고 있는 나를 본다.

 

이런 이기심이 집단으로 번지면,,,,

참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ㅡㅡㅡ

요즘,, 항간에 떠도는 여러가지 일연의 일들이..

빙산의 일각일 뿐인 일들이 미화되고,, 과장되고,, 또 묻히고,,

또 여러사람들을 힘들게 만들겠구나~ 싶은게...

나부터 사소함에서 오는 것이라 할지라도 이기심을 뭉개버리자~는 마음을 갖는다.

 

 

날이 이래서일까?

자꾸 침대로 가서 눕고만 싶다.

피곤한게지~

안하던 걷기를 하니... ㅎㅎ

차차 적응이 될 것이고,, 아무렇지 않은 일상으로 나를 반길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

 

퀼트 마무리 하고,,

퀼트 가게로 나가보자~

가방 패키지 나를 위해 준비하고 있단 얘기를 하니..

어디 한번 보고나 오자~

 

보고 싶은 사람은 많으나~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두 눈 꼭 감을 밖에...

 

세상에 내가 하고픈대로 하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그랬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아니었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지난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그렇듯이.. 사는 모든 것은 흐름인 것이라 여겨진다.

모든 것이 지나간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만 터득하면,,

행 불행이 내 손안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음..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냐~??
에궁~

그만 여기서 접자~

 

 

참..

책방에 다녀와야하는데 자꾸 미룬다.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말이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일부터 하자~

 

 

 

따끈한 커피가..

아니래도 따근한 것을 찾게 되는 아침시간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보내는 날 되시고,,

날씨에 구애없이 뽀송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창가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바느질 하는 기분도 참 좋습니다.

한 번 해 보세요~

 

반가운 전화라도 받게 되면 더 행복할 수 있을테니..

누구에게든 박카스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시길 또한 비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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