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간에 눈을 떴다.
모른 척 더 잤다.
한 시간 남짓 더 자고는 일어났다.
왜~?
아침부터 나갔다와서인지는 모르지만..
하루종일 잠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나 어제 하루는 눕고 싶단 생각만 하였다.
내내
그래서 어제와 비교해 볼 심산으로 집에 있었다.
아침 일찍 걷는 것이 내 몸에 무리가 가는 일이라면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지내보고,,
저녁 나절로 바꾸면 어떨까 하고 있는 중이다.
걷는 것 가지고 요란을 떠는 것 같아 민망타~
방문을 여니..
조금 쌀쌀한 기운이 들어온다.
희뿌연 햇살이 퍼지고 있는 아침.,,
티비를 틀었다..
책을 들었다..
커피잔을 들었다..
하고 있다.
부산하게 움직이던 그 때가 그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지~?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은 거부하며 지낼지~ 모른다.
다만 하루일에 충실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 그것이 다잖아~
문자를 보내어 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있다.
가끔 왜 내 문자 씹냐? 하고 또 보내면,,
문자를 보내지 못한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전화라도 해야지~ 하면,,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고 그리곤 잊어버렸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바쁜 일 같으면 또 했을거란 얘기도...
울 엄마도 문자를 보내는데... 야~ 좀 배워라~ 해도,.,,
그때 뿐이다.
그리고 다른 경우~
자신이 대답하고픈 문자에만 답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자신이 보낸 문자에 바로 답을 안하면 안한다고 전화하는 사람도 있긴 하다. ㅋ
나는 적어도 문자를 보내놓고 답 안한다고 전화를 걸고픈 마음은 없다.
그랬다면 처음부터 전화를 걸었겠지~
근데 문자.. 씹히는 기분은 과히 좋지 않기는 하다.
어제도 세통의 문자 중 두개가 씹혔다.
쩝~
그런데 그것으로 맘 쓰는 일은 안한다. 그 순간엔 잊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 주절거리며 쓰냐고~?
다음에 만났을 때 우려먹으려고,,,
하하하
솔직히 어제 어렵사리 알게 된 분의 전번에다 문자를 보냈다.
워낙 어려운 분이라,,
바로 전화걸기가 뭣해서,,, 그랬는데..
이런 저런 일 관리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전화 받을 시간은 있겠지~?
이렇게 적고 있는데 어젠 무지 졸립다고 여겨졌었는데..
몸은 덜 개운하나 다시 눕겠단 생각이 안드는 것을 보니..
나에게 걷는 것이 무리였나?
어깨도 결리고(어제 운동기구에 매달렸더니..) 말이다.
햇살이 더 퍼지고 있는 이시간,..
평화롭다는 말이 딱인데... 뭔가 부족하다. 뭐지~? 뭘까?
작년 이 날엔 난 스페인에 있었다.
살라망카를 돌아보며 행복해했었지~
힘도 들었지만.. 말이다.
그 일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행보를 다시금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떠올릴 기억이 있다는 것은 분명.. 정말로 행복한 일 맞다.
어제 사온 책 읽으며 오전 마무리하고,,
오후엔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퀼트 가게에 갔다와야겠다.
어젠 오전만 가능한 것을 모르고 나갈 준비했었다.
그래도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매사 긍정적인 사고,,
참 좋은거다.
문제는 꼭 필요한 때에는 긍정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하하
뿌연 구름속에 갇혀있는 햇살이라도 반갑다.
어젠 하루 종일 찌뿌둥해 하더니 말이다.
하루살이처럼,, 매일의 날씨에 맘을 쓰는 것보니..
분명 날씨에 기운이 좌우되는 거 맞나보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웃을 수 있는 일이 있기를 바래본다.
중학교때 가정샘이
`여자는 자고로 이가 보이게 웃으면 안된다` 하셨는데..
오늘 뜬금없이 그 생각이 나서,, 웃고 있습니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그 웃음,,, 히히히
웃는 하루 만들어 가십시오~!
음하하하
이렇게는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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