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6-09(월) 일기

리즈hk 2009. 6. 22. 07:01

비가온다.

어제도 내렸고 오늘도 내린다.

비소리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는데.. 그 소리보단,,,

오늘은 `타닥타닥` 그런 소리로 들린다.

비소리도 느낌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것 같다.

 

지금 졸립다.

새벽에 모기소리에 잠이 깨어 지금 일어난지 두 시간이 지났다.

이제 다시금 잠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커피를 내리고 있고,,

매트킬라를 켜 두어 일단 모기에 대한 불안은 없어졌는데...

도대체 녀석이 어디에 있다가,,, 나를 물어댄거야~~

손목부근이 벌겋게 부어있다.

왼손목 3군데..

오른손목 1군데..

왼손 팔굼치 1군데..

이렇게 나는 그에게 먹혔다.

ㅎㅎ

어제밤에 모긴지 뭔지 벌레 한마리를 손벽쳐서 잡았는데..

나를 문 것이 그 녀석의 와이프가 아니었을까 싶다.

ㅋㅋㅋ

 

하품이 계속된다.

급기야 눈가에 이슬도 맺힌다.

쩝~

그래도 다시 눕고 싶지는 않는데..

않는데....

 

비가오니 연지공원 나가는 것도 접었다.

아주 잠깐 '차박차박~ 물을 밟으며 나갔다올까~? 우산을 쓰고,,,' 했다.

그런데,, 무섭게 내리는 비에 기가 질려서~~ 그만 두었다.

예전엔 비도 잘 맞고 다녔는데...

왜 이렇게 약해진거야~~

 

 

커피 내리는 소리가 멈췄다.

다 내려진 모양이다.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가져와야겠다.

아침,,,

긴팔을 입어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쌀랑하다.

 

 

한 주가 다시 시작이다.

시작인 월요일의 단추를 잘 채워야~

일주일이 잘 여며질 것이다.

 

 

따끈한 커피 주전자 째 들고 왔습니다.

함께 한 잔 마시며 간단한 담소를 나눌까요?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고,,

건강 챙기세요~

 

 

 

 

 

 

오랫만의 일기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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