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진 일기를 며칠 쉬었다.
아마 이틀이지 싶다.
하루 하루 늘 쓰던 일기를 하루라도 미루니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것 같다.
해서 더 오랜시간이라 느껴지기 전에 다시 쓰자~~ 싶어 이렇게 시작을 한다.
요즘 광고를 하는..
자신의 집에 놀러오라는..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많다며 자신의집을 소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온다.
랜덤으로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어난 일이라 여긴다.
난 사람이 북적거리고,,
댓글 달린 수가 많은 것을 보면,,
우선 겁이난다.
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 챙겨봐야 할텐데...
어떻게 기억을 하고,,
기억을 해주고,,
챙겨주고 답글을 남겨주지~~
그래도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거다.
그 많은 댓글에 답글이 아예없는 블로그도 있지만,,,
정성껏 답글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고개가 숙여지기 때문이다.
정성~~
그 마음을 서로 느끼기만 하면,,
온라인 상의 이 모든 것들이 불편할리 없는데...
가끔 그런 일들이 발생을 한다.
이웃블로거님 한분도 그런 일이 있었다니
그저 내맘이 아플뿐이다.
그래도 그분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모든 것이 지나가는 일`이라고,,,
기본적인 예의가 상실되면,,,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지 않을까~ 한다.
내 블로그에,,
내 느낌이나 내 감정을 그대로 실어놓는데..
누군가가 `너 왜 그러니?` 한다면,,
그건 시비요청일뿐이다.
그 있는 사실 그대로 봐주면 될 일이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틀리니 고치라고 한다면,,
싸우자는 일이 되는 것이다.
나와 그대가 다름을 인정해 줄 때..
블로그의 길은 영원할 것이다.
우선 나부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이웃이 되어야겠단 생각을 강하게 해본다.
지난 금요일은~~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다.
즐겁게 참석했고,, 조금 늦은 귀가가 부담이 되기는 했다.
정말 오랫만에 반가운 친구의 얼굴을 봐서 아주 행복한 날이었다.
3년내내 같은 반을했던 친구,,
한 10년 전에 범어사 앞 카페에서 만나고 소식이 끊어졌었는데...
이젠 소식 끊어지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끊어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말로 쓰기는 뭣하지만...
암튼,, 내 맘에도 그런 요동이 치고 있는 일이 있는지라...
뜨끔하기도 하고,,
당연한 일이야~~ 하며 나를 달래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는 맘이다.
이 맘까지 어쩔수는 없지 않는가~?
느낌에는 윤리성이 없다.
어젠 하루종일 누웠다 일어났다..
티비를 켰다 껐다..
퀼팅을 했다가 말았다가..
책을 보다가 말다가...
..
먹다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무료하다는 것,,,
이것도 맘의 병이 될 듯 싶다.
금요일,, 후유증인 것 같아서,,
앞으론 동기회에 불참을 할까 싶기도 했다.
핑계가 없으니 별 곳에다 갖다붙인다. ㅎㅎ
비가 온다는 예보에 반항이라도 하듯~
하늘은 맑고 쾌청해 보인다 싶더니..
슬슬 구름이 몰려오고,,
햇살이 꼬리를 감추고 있다.
나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
나는 어떤것들을 감추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속에 하루를 빠뜨려볼까~?
날이 흐리다고,,
비가 올꺼라고,,
맘까지 흐려지고 축축해지면 안됩니다.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베이비 파우더같은 날이 되기를 바라구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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