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6-09(일) 일기

리즈hk 2009. 6. 28. 09:26

귀찮아진 일기를 며칠 쉬었다.

아마 이틀이지 싶다.

하루 하루 늘 쓰던 일기를 하루라도 미루니까..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것 같다.

해서 더 오랜시간이라 느껴지기 전에 다시 쓰자~~ 싶어 이렇게 시작을 한다.

 

요즘 광고를 하는..

자신의 집에 놀러오라는..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많다며 자신의집을 소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온다.

랜덤으로 다녀가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일어난 일이라 여긴다.

 

난 사람이 북적거리고,,

댓글 달린 수가 많은 것을 보면,,

우선 겁이난다.

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다 챙겨봐야 할텐데...

어떻게 기억을 하고,,

기억을 해주고,,

챙겨주고 답글을 남겨주지~~

그래도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거다.

 

그 많은 댓글에 답글이 아예없는 블로그도 있지만,,,

정성껏 답글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고개가 숙여지기 때문이다.

 

정성~~

그 마음을 서로 느끼기만 하면,,

온라인 상의 이 모든 것들이 불편할리 없는데...

가끔 그런 일들이 발생을 한다.

 

이웃블로거님 한분도 그런 일이 있었다니

그저 내맘이 아플뿐이다.

그래도 그분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모든 것이 지나가는 일`이라고,,,

 

기본적인 예의가 상실되면,,,

이런 일들이 발생을 하지 않을까~ 한다.

내 블로그에,,

내 느낌이나 내 감정을 그대로 실어놓는데..

누군가가 `너 왜 그러니?` 한다면,,

그건 시비요청일뿐이다.

그 있는 사실 그대로 봐주면 될 일이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틀리니 고치라고 한다면,,

싸우자는 일이 되는 것이다.

나와 그대가 다름을 인정해 줄 때..

블로그의 길은 영원할 것이다.

우선 나부터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 이웃이 되어야겠단 생각을 강하게 해본다.

 

 

 

지난 금요일은~~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다.

즐겁게 참석했고,, 조금 늦은 귀가가 부담이 되기는 했다.

정말 오랫만에 반가운 친구의 얼굴을 봐서 아주 행복한 날이었다.

3년내내 같은 반을했던 친구,,

한 10년 전에 범어사 앞 카페에서 만나고 소식이 끊어졌었는데...

이젠 소식 끊어지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끊어진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된다.

말로 쓰기는 뭣하지만...

암튼,, 내 맘에도 그런 요동이 치고 있는 일이 있는지라...

뜨끔하기도 하고,,

당연한 일이야~~ 하며 나를 달래기도 하고,,

오락가락하는 맘이다.

이 맘까지 어쩔수는 없지 않는가~?

 

느낌에는 윤리성이 없다.

 

 

 

 

 

어젠 하루종일 누웠다 일어났다..

티비를 켰다 껐다..

퀼팅을 했다가 말았다가..

책을 보다가 말다가...

..

먹다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무료하다는 것,,,

이것도 맘의 병이 될 듯 싶다.

금요일,, 후유증인 것 같아서,,

앞으론 동기회에 불참을 할까 싶기도 했다.

핑계가 없으니 별 곳에다 갖다붙인다. ㅎㅎ

 

 

비가 온다는 예보에 반항이라도 하듯~

하늘은 맑고 쾌청해 보인다 싶더니..

슬슬 구름이 몰려오고,,

햇살이 꼬리를 감추고 있다.

 

나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가?

나는 어떤것들을 감추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던진 이 질문속에 하루를 빠뜨려볼까~?

 

 

날이 흐리다고,,

비가 올꺼라고,,

맘까지 흐려지고 축축해지면 안됩니다.

뽀송뽀송하게 만들어주는 베이비 파우더같은 날이 되기를 바라구요~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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