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7-07-09(화) 일기

리즈hk 2009. 7. 7. 10:54

 

음..

글쓰기가 바뀌었다.

난 기존 글쓰기 방식으로 글을 썼는데..

그 항목도 보이질 않으니.. 이제 이것에 익숙해야하나보다~

하여튼 변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니까...

내가 맞추어 변화되면 되는거니까...

 

새벽에 빗소리에 잠이깨었다.

베란다에 펴 놓았던 큰 상위에 있는 책들이 비어 은근슬쩍 젖어가고 있었다.

얼른 책들을 마루로 피신을 시키고,,

창을 닫고,, 상 위에 떨어져 있는 빗물을 닦았다.

뒷 베란다 창들도 닫고,,

그러고 나니.. 잠이 달아나고 말았다.

어제 안연고와 안약을 넣고는 보이지 않는 눈으로 뭔가를 하겠다고 하다가..

다 접고 잠을 자서 그런지 충혈된 것이 아주 많이 괜찮아졌다.

세상사 보지 말고 살아라는 것인지~?

어제 하고 싶어 펼쳐 두었던 것들을 집어들었다.

새벽 5시에..

나 원참~~

 

가방 속에 달 속지갑을 두개 만들었다.

하나는 지퍼가 달려있고,,

하나는 그저다.

이따 가방안으로 공그르기해서 달아야 한다.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그런데 약속이 있다.

비가 이렇게 억수같이 오는것도 불사하고 나가야한다.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가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염려가 되기는 한다. ㅎㅎ

한 20분 후엔 비가 잦아들면 좋겠다.

 

 

집으로 돌아와선 가방 만들기 아니 마무리 하기에 돌입하고,,

중국어 공부 조금,, 아주 조금만 할 것이다.

눈이 편안해질때까지... 말이다.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없어서,,

내 눈이 아픈지도 모르겠다.

2주가 되어가니 또 보고싶다.

오늘 홍콩에서 돌아와 내일이나 모래쯤 둘째녀석이 온다니까..

그땐 내눈이 온전해지겠지~

 

 

비는 여전히 내리고,,

내맘도 내리고,,

기분은 살짝 업~ 되고,,

기운은 살짝 다운되고,,

그러한 현실이다.

 

그래도 난 행복한 거 맞지~?

만날 친구가 있고,,

만나고픈 사람들이 있다는 것,,

할 일이 있다는 것,,

순전히 나를 위한 것에 목을 매달수 있다는 것,,

..

히히

 

 

비내리는 날,,,

따끈한 아랫목에 누워서,,,

만화를 보거나.. 고구마를 먹거나..

그랬던 시간이 그립니다...

 

 

따끈한 커피 대령입니다.

함께 하실래요~?

고운 날 되세요~

비 맞지 마시구요~~~!!!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7-09(목) 일기  (0) 2009.07.09
08-07-09(수) 일기  (0) 2009.07.08
06-07-09(월) 일기  (0) 2009.07.06
04-07-09(토) 일기  (0) 2009.07.04
03-07-09(금) 일기  (0) 2009.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