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9-07-09(목) 일기

리즈hk 2009. 7. 9. 10:09

어제밤에 모질게 비가 내리더니..

오늘아침엔 언제그랬냐~ 하고 있다.

단지 무지 무지 무섭게 찌푸리고 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에 빠져있다가..

시계를 보니~~ 헉^^

 

사람과의 만남에서 지루함이나 불편함으로 시계만 보게 된다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을 터,,,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참 좋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넉넉하게 늦은시간에도 쫓아내지 않고 리필 커피도 가능한 인심좋은 커피숍 덕분이었는지도 모른다.

암튼 오랫만에 말문이 트였던 날이었다. ㅋㅋ

영양가가 있던 없던간에,, 전문적인 얘기든 아니든,,

단지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음에~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해 준 이교수 고마우이~~

 

 

어제 택배를 제시간에 받지 못해서 밤 늦게 경비실에 가서 찾아왔다.

 

어제 잠깐 찜찜함으로 밀어두었던 속지갑 다는 것을 마무리하고,,

밑판도 마무리 해 두었고,,

지금은 바닥 네 모서리에 가죽을 붙이고 있다.

그것이 시간이 솔찮게 든다.

겨우 하나 붙였는데 아침 연속극하나가 끝나더라~

아직 세개 더 붙이고,,

가방 끈 달면 가방이 완성이 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듯하다.

가방끈 다는 것 역시... 언니의 말로는 30분 정도씩은 걸리니,,,

두 시간은 잡아야 할 터~~

바닥가죽 1시간 반과 보태면,,, 음,,, 거의 4시간인데...

열심히 마무리하여~

짠~~ 하자~!!!

 

 

커피 한잔과 함께 일기를 쓰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

가끔은 이거 그만 둘까~? 하는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닌데..

돌이켜 되돌아보면,,

이 시간이 정말로 나에게 고마움으로 다가오니 그만둘수가 없긴하다.

 

이은미의 노래를 들으며 일기를 쓰니 조금은 센치해진다.

날씨도 일조를 하고 있고,,,

그러나 나에겐 할 일이 있고,,

해야할 것들이 있다는 것에 행복해야한다.

정말로,,, 말이다.

 

 

내 주변에 나를 챙겨주는 가족이 있고,,

가끔 보고파 해주는 친구가 있고,,

이웃이 있다는 것에 무한감사를 하게 되는 시간이다.

음악이 주는 기운도 고맙다.

 

 

차 한 잔 할까요?

편안하고 고운 날 만들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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