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멈추지 않는 시간은 아쉬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름다운 순간을 하염없이 품기 위해 흘러간다. -요시모토 바나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에서- 저는 멈추지 않는 시간이 늘 아쉬워서 기쁨보다 아파하는 가슴이 더 컸더랬어요. 이제는 아파할 순간에 하나 더 끌어안고 사랑하고 기뻐하겠습니다. -신현림의 『희망블루스』중에서- 스케치북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동안 어떤 색을 칠할 수가 있을까 파란 하늘처럼 하얀 초생달처럼 항상 그렇게 있는 것처럼 살 수 있을까 붓을 들 땐 난 고민을 하지 조그만 파레트 위에 놓인 몇 되지도 않는 물감들은 서로 날 유혹해 화려한 색칠로 (멋을 냈지만) 들여다보면 어색할 뿐 고민하지마 너 느끼는 그대로 (너의) 지금 (모습) 솔직하게 그리면 되잖니 걱정하지는 마 네 작은 꿈들을 (칠할) 하얀 (공간) 아직까지 충분해 평범했던 내 비좁은 마음 무엇을 찾아 헤매인 걸까 내 옆에 있어준 소중한 것들을 잊은 채 현실이란 이유 (그것만으로) 이기적인 삶 걸어왔지 고민하지마 좀 잘못되면 어때 (처음) 부터 (다시) 지우개로 지우면 되잖니 걱정하지는 마 좀 서투르면 어때 (그런) 너의 (모습) 아름답기만 한 걸 ♪ 토이-스케치북(feat. 윤종신, 김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