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1-08-09(금) 일기

리즈hk 2009. 8. 21. 07:13

어제 친구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살고 죽는 것이 내 뜻이 아니지만..

이런 문자를 받거나 연락을 받을땐 멍~해진다.

나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서울에 가 있는 친구,, 어쩔수가 없다.

전화가 꺼져있고,,

또 받지를 않는다.

연락이 된 친구와는 오늘 가 보기로 약속을 했다.

오후 늦게 연락이 안된 친구와도 통화가 되어 알렸다.

늦게 오겠단다.

그럼~ 그래야지~~~

 

동래역에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6시로 미뤄봐야겠다.

8시가 다 되어 올수 밖에 없는 친구가 있어서 말이다.

아침 새벽 댓바람에... 또 문자 날렸다.

아마~ 뜨악하겠지~?

 

 

한결 나아진 것 같은 어제였다.

청소도 했고 머리 염색도 했었다.

또 엄마가 오후 늦게 잠시 다녀가셨다.

 

 

비가 오려는지 꾸무리 한 날이다.

제습기 물통은 차서 정지된지 오래된 것 같다.

어디서 저렇게 물들을 가져오는지~?

건조하다 여긴 곳이 이렇게 습하다니~~

차라리 비가 한자락 내리면 좋으련만,,,,

칙칙한 날씨.. 후덥지근한 날씨가 기분까지 꿀~~하게 만들려한다만..

이 정도 날씨에 좌지우지 될 내 기분도 아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살기란 쉽지않다.

그러나 생각을 고쳐 먹으면 가능하다는 것도 안다.

 

커피 내리는 소리가 정겹다.

아직도 여전히 커피맛이 별로긴 하지만.. 별로가 아니라고 체면을 걸며 마실꺼다.

그래야 하니까~~~ ㅎㅎ

 

 

주말입니다.

바쁜일들이 있어도 주말은 늘 설레나요?

전 주말이 따로 없이 늘 주말처럼 지내니 그런 기운은 없어도,,

함께 모여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것으로 설렌답니다.

여러분도 그런 설렘이 있는 주말 되시고,,

건강 챙기세요~

저처럼 비실거리지 마시구요~~

 

 

샬롬@!

 

 

 

 

=추가 일기=

 

 

몸에 기운이 빠져나가니...
마음까지 약해져버리는 것 같아~
힘을 실어줄 의향으로,,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들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그 속에 빠져있는데....

잠깐 짜증을 유발하는 문자를 받았다.


씩씩거릴뻔하다가.. 그니를 이해하기로 했다.
그래야 하니까..
지금 그럴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5-3=2

오해할 일을 세번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잖는가 말이다.

 

살면서 최후의 말은~
가까운 사이든,,
덜 가까운 사이든,,
원수같은 사이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문상을 가야하는 일이 이리 복잡할 줄을 몰랐다.
그냥 가면 되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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