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08-09(화) 일기

리즈hk 2009. 8. 25. 07:33

일찍 일어날 이유도 없는데..

햇살이 밀려드는 아침이면 어김없이 눈을 뜨게 된다.

눈을 뜨게 되는 이 순간을 늘 감사해라는데...

감사보다는 조금 더 있다 일어나지 못함에 불만을 품게된다.

닫아놓은 창 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다.

열어두고 시원함을 느끼려면 가디건이라도 걸쳐야할 것 같다.

 

며칠 햇살이 강하긴 했는데..

화분이 바싹 말라있다.

오늘 물을 주면 되는 건데 말이다.

아이고~~ 미안하이~~

난 목마르다 물을 수시로 마시고,, 커피도 마시면서,,

녀석들을 매일보면서 상태를 파악해야하는데...

축~ 늘어지고,, 윤기마저 없어져가고 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가꾸지 않으면 저리되는구나~~

오늘은 나를 가꾸는 잠깐의 여유라도 가져야겠다.

 

평소보다 커피가 진하게 내려졌다.

진한커피가 좋아진 건 아니지만,,,

그러면 뭔가 찾고 싶은거라는데...

나의 무의식이 진한커피를 내리게끔 한 것은 아닌지? ㅎㅎ

 

어제 밤에 올려놓은 그 내용이 자꾸 머리에서 맴돈다.

뭐가 좋아지면,, 뭐가 하고 싶어지면,,,, 하는 거 말이다.

 

음악이야 늘 듣기 좋아하고,,

바다 역시 그러하고,,

커피는 없으면 안되는 것이고,,

시,, 아니 글은 언제나 제대로 잘 쓰고 싶고,,

친구를 만나는 일은 행복한 일이고,,

비야~ 아는 바이고,,

며칠 전 바다를 보러가자고 했는데.. 겨울바다는 아니니... 일단 넘어가고,,

달, 별이야~ 가끔 생각나면 올려다 보는 정도,,

여행도 중독이라 늘 떠나고 싶긴 하지~

아침,, 이렇게 일기를 쓸 수 있는 이 시간이라 늘 행복하지.

 

여기까지 끄적거리고 있는데..

햇살이 내 눈을 살짝 부시게 한다.

창 틈으로 들어와~

그래도 닫고 싶지 않아 그대로 둔다.

녀석이 나를 보고 싶다는데.. 이 정도 부심이야~~ 참아줘야지~ ㅎㅎ

 

자꾸 하겠다고 했던 일들을 미루고 미룬다.

예전엔 `오늘 이렇게 할 것이다` 일기에다 알리고 그것을 할 수 있게 유도를 하곤했다.

그런데 그것도 약발이 떨어져 슬그머니 구렁이 담넘듯이 하고 있기에..

효과가 없다.

득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어떤 방도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차차 생각해보자~~

 

김건모의 려인을 몇번 계속 듣다보니...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

가사를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꿈을 꿀 것이 아니라 꿈을 이루어야지~ 이 사람아!

그 나이에.... 쯧 쯧~~

근데 꿈을 이루려면 꿈을 꾸어야 하는건 맞다.

ㅎㅎㅎ

 

 

 

행복한 꿈을 꾸는 날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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