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7-09-09(일) 일기

리즈hk 2009. 9. 27. 07:58

2008년 이즈음에 난 무얼했었나? 하고 돌아가보니...

9월24일~10월9일까지 일기가 없다.

헉~

그래서 작년 레지오 수첩을 들쳐 보니...

거기에 이유가 있었다.

홍콩집에 인터넷이 불통이었다.

i-cable과 실랭이를 하다가 내가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쩝~

 

9/23

T8가 왔었고,,, 백아녜스 만나 점심,,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셨더라.

 

9/24

레지오 주회후 점심,, 가톨릭 신문 3곳 식당으로 배달했고..

유리따 형님 협조단원에서 제외시킨 날이었다.

 

9/25

주율리안나와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점심

저녁에 성당사무실에서 사목회의 후 장원식당으로 옮겨 저녁.

교육분과장이신 플로렌시오형제님 환송식 겸해서,,

 

9/26

인터넷 수리하러 오길 기다린단다.

결과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나 보다

 

9/27

꾸리아 회의

 

9/28

성대 시험

머리 아프게 시험 치러 왜 가냐고 아들에게 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고대 시험에 대비해서 간다고 했던가? ㅎㅎ

근데 지금 녀석이 다니는 대학이 아니던가 말이다.

 

세상일이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선 아무도 모른다.

 

9/29

주회 변경하였다.

장미카엘라 축일 봉헌,,

 

10/2

주보편집하러 갔다가 못함

덕분에 성시간,,

성시간 후 청진동에서 저녁,,

 

참석자는 적혀있지 않다. 머리속에 그려지는 사람들은 있다.

ㅎㅎ

 

10/3

주보 편집

이소피아와 백 아녜스와 차 마시고,,

백 아녜스 잠시 머무르는 집으로 가서 저녁까지 먹었네~

 

아~

그랬구나~~ 하는 이런 일들이 너무도 반갑다,.

 

10/4

성욱 축일

미사 참례후 백 아녜스와 울 아들이 좋아하는 그녀의 아들 재영이와 저녁,,

수다 몇자락~

 

10/5

성욱 생일

내가 해 준 거는 전화걸어 축하해준 것 밖에..

선물은 사 두었나 보다.

ㅎㅎ

 

10/6

동네모임(타임스퀘어 캘리포니아 피자에서..)

 

모임전에 평일미사..

2009년 달력을 결정을 해야하는데..

신부님과 의견합의가 되지 않아 결정을 못함~

신부님께 일임하고 나는 내 몰라라 한다고 했음

 

10/7

KE 604 12:25 서울로 돌아옴

성대 시험발표--> 합격이란다. 절반의 성공~

 

10/9

일산 라페스타에서 경숙 대영을 비롯하여 친구들 만남~

 

이거 홍콩 가기 전에 잡혔던 약속이었다는 거 기억이 났다.ㅎㅎ

 

 

 

...

 

 

 

수첩을 보고 베껴 쓰다보니 시간이 꽤 흘렀네~

일단 집을 뛰쳐 나갔다 와야겠다.

 

 

,,,

 

 

1시간 15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시원한 바람과 음악과 주변의 광경과 함께 걸었다.

언제 디카라도 들고 나와야겠단 생각을 하는데.. 막상 나서면 손에 드는 것이 귀찮아서,,,

 

 

 

들어와 앉으니 날이 흐려진다.

분명 엷은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걸었는데 말이다.

비가 오려나 보다.

 

 

저 위에 주절 주절 적어놓은 것은,,

뜬금없이 컴 옆에 꽂혀있는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 라는 책을 펼쳤는데..

`일기와 자서전 쓰기`가 펼쳐졌다.

이것이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해서,,

`작년 오늘엔 내가 뭘했나?` 하고 보니.. 일기가 없었다.

내가 원인이 아니고,, 인터넷이 불통인 관계로 그랬다지만..

암튼,, 일기는 없었다.

 

그래서 주절거렸다.

마침 레지오 수첩에 적혀있는 내용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훗날~

그땐 어쨌고,, 그땐 내가 뭘했고,, 한다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 같아서,,

그것이 아무리 아프고 힘든 일이었다할지라도 말이다.

추억이란 그런거니까...

 

 

 

오늘도 계획은 없다.

돌아가는대로,, 흘러가는대로 둘 것이다.

 

뭔가 인위적으로 억지로 막으려고 하다가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고,,

마음에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아니까 말이다.

 

 

조용한 가운데 일요일이 시작되고 있다.

간간히 차 시동 소리에 놀란다.

 

커피가 다 내려졌을 것 같다.

커피향에 취해서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보자~~

 

일단 기본적인 일들부터...

그래야 깔끔한 일요일이 시작될 것 같아서,,,

 

 

 

 

날이 흐리고,,

기분은 상큼합니다.

 

따끈한 차 한잔 나눌까요?

행복하소서(((((((((((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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