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9-09-09(화) 일기

리즈hk 2009. 9. 29. 06:29

6시간을 내리 잤다.

이제 준비하여 나가야 할 시간이 온다.

걷고나서부터 잠을 돌려받았다. 그렇게 여기고 싶다.

그래서 열심히 더 걸어야된다고 여기고 있다.

 

어젠 복지관 미리 올라가신다는 엄마 잡아 함께 점심도 먹었고,,

엄마와 헤어져 머리도 잘랐고,, 영양보습도 하고,,

미장원을 나서려니 비가 오시어 비도 맞았고,,

엄마네 가서 우렁각시 노릇도 하고,,

우산 받고 비도 맞으며 버스도 기다려 보고,,

버스타고 터미널로 가서,, 차표 예매도 하고,,

오후 늦게는 친구도 만났다.

 

음..

쓰고 보니 너무도 많은 일이 있은 것 같지만..

총 소요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

 

 

내 도리를 하지 못하고 지낸지가 오래되어,,

명절에 대해 며느리로서의 의무에 대한 부담이나 그런 것들이 나를 누르지는 않는다. 

좋은 현상인가?

 

단지~ 다만,,,

서울엘 가는 일이 내 식구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지인들을 만날 생각에 들뜨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아주 괘씸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울 시어머니 입장에선,,,

이렇게 살아감에 있어서 떳떳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당당한 나는 뻔뻔한 것인가?

 

부활이 질러대는 소리를 들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금새 모드를 바꾸어~~ 조금 조용하다 싶더니 또 질래댄다.

근데 노래는 잘하네~~

꼭꼭 숨겨두고 가끔 들어야겠다.

속풀이용으로,,,, ㅎㅎ

 

 

어젠 잠시 추억에 잠길 일이 있었다.

겅중거리며 뛰어다니던 그곳엘 갔었다.

30분도 안 있었지만... 내 그 시절을 느낄 수 있었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도,,

변해버렸다고 해도,,

그렇게 변하지 않고 여전히 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는 것,..

그래서 그 시절로 되돌려 놓아주는 것이 고맙다. 

지금 이 순간들도 언젠간 추억으로 느낄 수 있는 일이 될까?

내 생각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는 일,, 그 일을 행하는 힘듬~

이런 일 조차도 내 속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까?

그렇게 될 수 있는 일일까?

 

 

날이 밝아온다.

서서히~

오늘은 춥다고 느껴진다.

슬리퍼를 신고 있는데도 발이 서늘하게 느껴지니 말이다.

 

mp3챙기고,,

모자 눌러쓰고 나가자~~

 

 

 

9월이 끝으로 달리고 있네요~

추석이 코 앞에 닥쳤지요~

건강 챙기시며 준비하세요~

 

따끈한 차 한 잔 내려둡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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