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4-10-09(수) 일기

리즈hk 2009. 10. 14. 08:59

머리는 쓰라고 있는데 자꾸 머리쓰는 일에 게으르다.

늘상 하던대로 움직이고,,

가던 길로 고집하고,,

아는 레시피로 음식을 하고,,

..

..

새로움에 접하려는 마음이 없다.

 

그래서일까?

늘 제자리걸음이다.

그 제자리 걸음에서 탈피를 하고자 하는데 맘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생각은 많은데 생각만하고 실천이 없다는 소리다.

 

6시 8분..이다.

날씨탓인지 눈이 쉬 떠지지 않았다.

그래도 일어나 나섰다.

연지공원 시계탑에서 알려주는 온도가 12도,,

한바퀴를 돌고 그 자리로 오니 그새 1도가 올라가 있다.

빠알간 해가 떠올라 호수를 비추고

오리가 무리지어 헤엄을 치고,,

조용한 호수가 잠을 깬다.

아침은 이래서 좋은거야~

 

사람들의 얼굴은 볼수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각종의 모습으로 걷고 있다.

그들 눈에 나는 어떻게 비춰질까?

 

천천히 걸어서였기 때문인지 모르나~~

 4바퀴가 가뿐하다.

반바퀴쯤 더 돌다가.. 가운데로 가서 호수와 놀았다. 잠시..

오리와도 얘기하고,,

애기연꽃과도 수련과도 얘기하고,, 물고기와도 그랬다.

날아와 날개를 접는 큰새(아직 뭔지 모른다)와도 말이다. 넌 뭐니? 하고 말이다.

 

그렇게 돌아오는 길이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출근하고 등교하는 발걸음이 가벼워도 보이고 또는 무거워도 보인다.

 

삶은 마음먹기에 달린거라는데..

그 마음먹음이 쉬운일인가 말이다.

오늘은 조금 신나게 보내고 싶다.

신나게 음악을 틀고 시작하자~

 

청소도 하고,,

먼지 쌓인 곳곳을 털어내고,,

옷장정리도 해야되는데.. 이건 장담을 못하겠다. ㅋㅋ

 

잔뜩흐린 가운데.. 구름속에서 강한 햇살의 기운이 느껴진다.

방의 창을 여니 서늘한 기운이 들어와 얼른 닫았다.

그러고 보니.. 아까 걸을때.. 입김도 나오더라..

내일은 조금 더 두툼한 옷을 입고 나서야지~~

 

커피맛이 좋다.

커피맛이 좋은 걸 보니.. 내 건강은 이상무다~

 

어제 엄마가 챙겨준 반찬들과 아침을 먹어야겠다.

늦었다.

이러다 또 아.점이 되겠네~~

잠시만 딴짓을 하면 이런다.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몸도 마음도,, 먹거리도 따뜻하게...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저도 건강한 생각으로 행복하게 보낼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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