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10-09(목) 일기

리즈hk 2009. 10. 15. 09:11

미적거리다 일어났다.

그냥 편히 있고 싶은 마음 90%이고,,

나갔다와야 한다는 마음이 고작 그 나머지..

그래도 일어나 집을 나섰다.

집 나간지 1시간만에 돌아왔다.

 

연지공원 시계탑에서 보여준 기온은 10도..

10도라는 기온이 이 정도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

10도에 오버코트나 무스탕 오리털파카 심지어 모피까지 등장하는데... 말이다.

어제보다 조끼하나 더 입었더니 살짝 덥단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다.

 

기후란,,

그곳의 사정에 맞게 느끼고 받아들이게 되나보다.

 

사람들도

내 기운에,, 기분에.. 생각에 맞게 해석하고 받아들이잖아~

물론 배려라는 녀석이 버티고 있어서 톱니바퀴가 잘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지만..

내 감정~ 내 기분을 다 드러내고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꺼니까 말이다.

이거 날씨 얘기하다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렀다.

 

하루 하루 다르게 기온이 변하고,,

하루 하루 다르게 주변 역시 달라지고 있다.

단풍이 든다는 것이 이렇게 서서히,, 변화된다는 것을 잊고 지냈다.

그냥~ 푸르름이 변색이 된다고만 여겼는데..

그랬으니까.. 그런 것만 보아왔으니까 말이다.

 

손이 시리다.

양손에 커피잔을 들고 마시니 따뜻한 기운이 내 손으로 온다.

따스함~~

좋은거다.

 

 

나,, 연지공원 걷고 들어오다가 홈플에 들러 배추 2포기 샀다.

어제는 배추를 절일 소금을 사서 안고 들어왔고,, (소금이 조금밖에 없어서,,)

오늘은 배추를 안고 왔다.

아이들 학교 보낼 시간에 저 여잔 뭐야~? 했을 것이다. ㅋㅋ

 

배추 절여두고,, 무 사러 또 나갔다와야지~~ 하는 마음만 있다.

사온 배추가 원망스럽다.

어제 엄마가 김치사러 가지고 하셨는데... 말이다.

그래도 내 손으로 담는 김치가 맘이 편하다.

밖에서 먹는거야 어쩔수 없지만..

집에서까지.. 그럴순 없지~~

하고 나를 달래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김치 담기에 올인~~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집니다.

어제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잔뜩 잠긴 목소리.. 감기가 왔다더라구요~~

우리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웃는 날 되세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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