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7-10-09(토) 일기

리즈hk 2009. 10. 17. 07:57

한 시간이 넘게 Deep Purple - Soldier Of Fortune을 듣고 있다.

오랜만에 들어서일까?

 

밤새 비가 내렸고,,

지금은 깔끔히 맑아져 오는 날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다.

걷기는 쉬었다.

비가 원인이라고 할지 모르나.. 아니다.

 

 

오늘 아침 묵상글 꽁다리에 적혀있는 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를 추구하고 찾아내는 사람이다.

-알버트 슈바이처-

 

 

 

내 행복도 솔직히 어쩌지 못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을 위해서,,??

 

이렇게 적고나서 곰곰 생각하니..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을 때 내가 행복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금도 역시나 마찬가지다.

내가 무엇인가 해 줄 수 있다는 것에서 보람과 더불어 행복을 느끼는 거 맞다.

 

그에게.. 그녀에게..

우리는 늘 밥이 되어줘야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살만할까?

 

나도 운좋은 병사이고픈걸까~?

이 노래를 끊임없이 듣고 있는 걸 보니~~ 말이다.

 

밤새 내리던 비는 언제 그랬냐는듯 시치미를 떼고 있다.

내가 가끔 그러하듯 말이다.

저 앞에서 밝은 기운이 올라온다.

 

 

어제는 걷기를 마치고 엄마한테 갔었다.

같이 아침 먹고,, 과일도 먹고,, 차도 마시고,, 수다도 떨었다.

 

조금 전 전화가 왔다.

오늘도 어제같은 행운이 오려나~? 하고 상을 차리다가 전화를 한 거라고,,

울 엄마 참 귀엽다. ㅎㅎ

그럼요~

엄마가 그것을 행운으로 여긴다면야~~ 가끔 불쑥 들를께요~

오늘은 이미 밥을 먹었으니 맛있게 드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참아내는 거 아닐까?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왔으면 해도 아무말 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고,,

올까 기대를 하면서도 막상 오지 않으면 기대를 한 적도 없다는 듯 행동하고,,

,,

,,,

 

나도 그럴것이고,, 앞으로 누구나 그렇게 되어갈 것이다.

한걸음 앞만 보지말고 멀리 가시거리를 벗어난 곳까지 볼수 있는 해안을 가지자~~

그러자~

 

 

`사랑은 축적되고,, 질투는 충전된다` 란 말이 자꾸 웃음과 함께 튀어나온다.

그런 것 같기에 반응을 하는 것이리라~~

 

불꽃축제에 비가 올 꺼라고 다들 걱정을 하던데..

밤새 비가 내렸으니 오늘밤은 봐 줄까?

불꽃처럼 발하다 사그라지고 싶은...???

그러다,,

갑자기 엄마가 속 끓이지 말고 걱정하지 말란 말이 떠오른다.

엄마 말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날이되자~

근데..?

그것이 어디 쉬운가???

 

새벽녘에 나무에 물을 주면서,,

녀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혹 @@@ 한 거 아닌가 할지도 모르겠다. ㅋ)

쓰다듬어 주고,, 잘 자라기를 기원해 주었다.

녀석들은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여긴다.

아주 자주 말이다.

 

 

 

토요일입니다.

움직이기에 딱 좋은 날이겠지요~

걷기를 안하고 집에 있으니.. 조금은 갑갑합니다만..

이따가 나설 일이 있어서,,, 꾸욱 참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참고 계십니까?

 

즐거운 일과 함께 주말을 보내기길 빕니다.

그럼 자동으로 행복이가 옆에 와 있을겁니다.

저도 그러려고 노력중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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