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10-09(화) 일기

리즈hk 2009. 10. 20. 06:46

아직 조용한 주변이다.

부산하게 움직이는 광경들이 보이려면 아직은 멀었다 싶다.

말갛게 엉켜있는 구름사이로 빛이 나고 있다.

밝아오는 일만 남은 아침이다.

나갈 준비를 하다가 컴앞에 앉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그런 마음을 먹는다.

무엇이 보다 나아지기를 바라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암튼 그런 마음이다.

 

 

즐거운 생각하기를,,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아프지 않기를.,.

나무가 잘 자라기를..

각자의 할 일 잘하기를,,

힘들지 않기를..

잘 자기를,,

잘 먹기를,,

사랑하기를,,

배려하기를,..

,,

 

쓰다보니 너무나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자신의 단점과 장점을 생각하지만 않고,,

종이에 쓰면 확연히 드러나는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더니..

정말 그럴수 있을 것 같다.

오늘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은 또 무엇인지~ 한번 나열해 보아야겠다.

아마 단점은 술술 풀리는 실타래처럼 쓸 수 있겠지만..

장점은 끙끙거려도 나오지 않을 듯 싶다.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 보자~~

 

하늘이 열렸다.

빠알간 수줍은 얼굴을 보이고 있다.

어디에선 이미 해가 떴겠지~

여긴 걷다보면 연못에 붉은 빛이 투영되며 해가 뜬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는데...

아파트 뒤로,, 먼 산뒤에서 빛이 나고 있다.

 

차 하나가 나간다.

일찍 서둘러야하는 사람인가 보나..

 

 

시간에 맞추어 사는 것에 대해 불평을 했었다.

그때는 내 마음대로 시간 조정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랬는데..

정작 그 바램이 이루어졌는데 그 때가 그리워지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참 간사하다.

더울땐 춥기를 바라고 추우면 더울때가 낫다고 하듯 말이다.

 

마음이란 녀석은 지 맘대로다.

이러고 싶은데 저렇게 하라고 하고,,

저렇게 하고 싶은데 이렇게 하라고 하니,, 말이다.

 

마음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조절이 가능하다면,,

큰 소리 낼 일도,,

화낼 일도,,

시비가 붙을 일도,,

..

..

없을 것 같다.

 

  

오늘 아침 묵상글 내용에...

친절하고 성격좋은 사람이 환영을 받는다는데..

난 친절하지도 않고,, 성격도 까칠한데... 어쩌누~???

하는 생각에..

벌써 단점 두개는 찾은거나 다름없다.

 

일단 집 나갔다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자~
여기다 적을지 종이에나 수첩에 적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화요일은 화안하게 웃는 날이라니까..

다녀가시는 분들도 그런 날 되시고,,

환절기니만큼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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