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1-10-09(수) 일기 <추가>

리즈hk 2009. 10. 21. 06:16

연지공원엔 봄이라 여겼는지~?

하이얀 철쭉이 피어있다.

물론 화들짝 펴 있는 건 아니지만..

녀석들이 꽃망울을 피운 것만해도 이상한 일이잖는가?

이 가을에...

 

가끔 봄에 ,,

여름에,, 계절무시하고 피는 꽃들을 보지만..

이것도 환경탓이 아닐까~ 싶으니...

 

내가 어릴적 시험 문제엔...

여름에 나는 과일이라던가?

어느 계절에 피는 꽃인가?

..

이런 것들이 있었다.

그러나 계절에 관계없이 동네슈퍼 과일가게는 물론이고,,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었던 과일들도 즐비하지 않는가 말이다.

 

요즘도 저런 문제가 출제될까?
ㅋㅋ

 

뜬금없이 지금 펴 있는 철쭉 덕분에 @@@ 한다.

 

 

어젠 숙제를 해결했다.

고민중이었는데.. 엄마와 함께 하니 고민이 해결이 되었다.

카드에 글만 쓰면 된다.

카드도 준비했으니... 이제 토요일 오전에 집만 나서면 되는데..

혹 빠뜨리고 갈까봐~~ 문 입구에 놓아두었다.

 

그러고 보니.. 건망증도 있구나~~ 단점중에... ㅋㅋ

 

그리고 엄마와 함께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주 나중엔 난 누구랑 이러지~? 하다가.. 조금 쓸쓸해졌다.

 

 

슬슬 나갔다와야겠다.

더 앉아 있다가는,, 기분까지 우울모드로 가겠다.

어제일을 오늘 쓰면서 왜 기운에 빠져버리려고 하는지~??
원~

 

 

커피를 내려야 하는데.. 커피를 갈아야 한다.

커피를 가느냐~?

일기를 쓰느냐~? 갈등하다.. 일기를 택했으니..

나갔다와서 커피는 해결을 하자~~

아님 인스턴트로 마시고,, 쩝~

 

음야~~

어쩌냐~?
갑자기 나가기가 싫어진다.

그래도 가자~~

약속은 잘 지키는 리즈잖아~~

 

 

오늘은 어떤날이 될지~? 아세요~?

전 모릅니다.

순간을 지혜롭고 알차게 보낸다면,,

만족하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행복한 하루되시길~~

 

샬롬

_()_

 

 

 

..

 

 

 

연지공원 시계탑의 온도가 7도를 알려준다.

헉~

그렇게 느껴지는 날이 아닌데 그런다.

내 몸은 아직 홍콩 날씨에 적응이 되어있는 줄 알았더니.

어느샌가 한국의 날씨에 적응이 되어버린 것 같다.

7~8도의 온도면,, 롱코트를 입거나.. 무스탕 밍크도 입고 나오는 날씨이기 때문이다.

그 추위는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갑자기 걸으며 홍콩의 곳곳이 떠올라..

잠시 기운이 났었다.

 

집에 오자마자 작년의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니..

엄마 생신이었다.

아들과 명동과 온 곳곳을 돌아다닌 날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곳에 홍콩 날씨를 알려주고 있었다.

해서 홍콩 날씨 사이트에 접속을 하니..

오늘의 홍콩날씨는 아래와 같았다.

 

 

Cloudy with sunny intervals. one or two light rain patches at first.
23-27도
습도는 65-85%
가끔 해가 나오지만 흐린 날
한 두 차례 약한 비
조금 강한 동풍
 
6시 15분에 발표한 날씨다.
 
 
 
뜬금없이 떠오른 기억이.. 가끔은 버거울때도 있지만..
이렇게 기운나게 한다거나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어서 좋다.
추억이란 그래서 좋은거다.
 
오늘의 의미없다 여겨질 사소한 일들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어 내 마음으로 돌아오겠지~
그래서 일기쓰기를 멈출 수가 없는 건지도 모른다.
 
빠리바케트에서 사온 커피 한 잔이 내 손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있다 커피를 갈아두어야겠다.
일주일분 정도로,,, 늘상처럼,,,
 
 
날이 환히 밝았지요~
날이 춥다는데,,
즐겁고 보람되고 활기차게 보내시길요~
 
 
일기 2탄은 여기서 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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