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남는 이야기

하늘 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리즈hk 2009. 10. 15. 12:07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외롭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하늘 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라도 자기 몫의 짐을 지고 낙타처럼 걸어간다. 이 가을, 낙엽처럼 뚝뚝 떨어지는 내 몫의 외로움을 어찌할 수 없을 때 타인의 외로움에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 누군가, 잘 지내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아, 당신도 외롭군요, 라고 여기고 묵묵하고 따스한 미소를 띄워주면 된다. 오요나 / 내 방에는 돌고래가 산다 ... 외롭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열중을 하다보면 그럴 여유가 없다? 그럼 마음에 여유분이 생기면 외로워지는 걸까? 내가 하는 일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처리할때는 그럴 일이 없다?? 그럼 마음에 빈틈이 생기게 되면 외롭게 되는걸까? 봄도 아닌데 꽃 흩날리듯~~ 이런 저런 생각이 흩날리고 있다. 연지공원의 연못엔,,, 부유하는 모든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가라앉는 내마음도 여기에 있으면~ 떠오르게 될까?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오는 일도 있지만,, 아무리 두드려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도 있다. 그 반응없음에 무작정 기다리는 일이 얼마나 갑갑하고 힘든 일인지,, 난 안다. 당신도 아나요?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