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주일 만에 돌아온 집은 썰렁하기 그지없다.
서울엘 가면서 물을 주고,,
혹시나 해서 목욕탕으로 피신 시켜놓은 화분들 중에,,
허브 화문만 말라 죽어있다.
오잉~~???
제일 최근에 우리집에 들어온 녀석들인데;..
앙증맞게 피는 것이 예쁘기 그지없었는데 말이다.
죽어가는 화분도 살려낸 것이 있었는데... 녀석들은 왜???
그 덕분에 쉽게 잠을 잘 수가 없었던 어제밤이었다.
허브가 왜 죽어갈까~? 왜 죽었을까? 하느라 말이다.
아침 일찍.. 엄마께 전화하니.. 오란다. 당장~~
울 엄마가 오라고 하니 어쩔수 없이 동생네로 불려갔다가.. 조금 전에 집에 왔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수다가 이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졸았다.
엄마 내리고,,
나 내리고,,
동생과 올케는 집으로 돌아갔다.
가는 길이 막히지 않으면 싶었다.
들어올 때 반대차선이 무지 막히는 것을 보고 와서,,,
내일은 산행이다.
날이 춥겠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
그래서 서둘러 내려왔는데.. 가고 싶지 않다.
이거 무슨 변덕인가?
그래도 갈 것이고,, 즐거울 것이고,, 뒷풀이까지 계획되어 있어 더 재미있을 것이다.
함께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니까 말이다.
일기가 늦었다,
늦어도 올릴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오랫만에 일기를 씁니다.
잘 들 지내셨나요?
저도 잘 지내다가 왔습니다.
일요일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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