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춥다는 기운은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시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간혹 더운 나라에서 살다온 나에게 많이 춥겠단 질문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
더운나라..
더운나라라서 느낄 수 없던 따스함이 여긴 있다.
집안의 온기,, 말이다.
가끔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피부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말이다.
ㅎㅎ
아침부터 서둘렀더니..
답답한 기운이 감돌 정도로 훈기를 느낀다.
오늘은 의령의 자굴산엘 간단다.
자굴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
인터넷 검색을 하면 바로 나오겠지만 그것조차 귀찮아서,,
솔직히 알고나면 살짝 불안감이 따라오기에 안보기로 한 것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일요일인 이 아침 이 시간에...
오랫만에 커피를 내리고,,
샌드위치를 만들고,,
과일 깎고,,
정리하고 나서 컴 앞에 앉았다.
나갈 시간이 넉넉하다.
이곳을 지나가는 터라,,
톨게이트 통과하여 나를 데리고 가 달라고 했다.
그러겠다고 하여서,,
한시간 남짓의 여유시간이 생긴것이다.
그래서 일기를 쓸 시간이 있고,, 맘 또한 느긋하다.
이러다가 낭패를 당하기도 하니..
나갈 준비 완료 후에 일기를 마저 써야겠다.
커피를 마시며 내 자리에서 이렇게 쓰는 일기가.. 얼마만인가?
고작 일주일인데.. 아주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의 시간이 지루했단 말인가?
그건 결코 아닌데 말이다.
시간이 부족하여 하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룬 일도 있는데 말이다.
이렇게 아주 아주 가끔은 까마득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말이다.
머리속이 비어버린 듯한,, 저 속 어딘가에서 무어라 부르짖는 소리같은 것을 느끼는데..
정작 들리는 건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가늠조차 할 수 없는 그런,,,,
내 스스로가 나를 가둔 기분이랄까~?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내 맘에 일어나고 있다.
혼란스럽게도,,,
ㅎㅎ
일요일 아침.,,
나갈 준비 끝내고 앉아 쓰고 있는 글이란게 고작~~
으이구~~
이쯤에서 접자~
ㅎㅎ
일요일입니다.
아주 조용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행운이 넘치는 하루 만들어 가시고,,
따스한 날 되시길 바라며,,,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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