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배가 떠오르는 방법은 인양되는 것뿐일까?
내 짧은머리로는 그것외엔 없을 것 같다.
내 가라앉아버린 기운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며칠째 시무룩한 내 기분을 조절하기엔 역부족이다.
영화도 보았고,,
잠도 쿨쿨 자 보았고,,
걸어도 보았지만 좀처럼 돌아올 기미가 안보인다.
음악을 듣다가도
글을 읽다가도,,
글을 올리다가도,,
버럭거려지는
그래서 머리는 아프고,, 그래서 맘도 아픈가 보다.
긴 한숨이 토해지고,,
누군가 자꾸 내 뒤에서 나를 끌어가고 있다는 기운을 느끼지만...
그것에 대응할 무엇도 나에겐 없다.
현재로선,,,
이것 역시 내 생각일뿐이다.
어느날,,
내가 왜~ 그랬을까? 할지도 모르고,,
내가 언제~? 하고 오리발을 내밀지도 모른다.
내 속의 감정이 오르막과 내리막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는 중이라 여기자~
산을 오르며 힘들어 하는 오르막이 있고,,
상황따라 내리막도 얼마나 힘이 드는가 말이다.
내 속의 감정이라고 언제나 가만히 내 시키는대로 움직일 수 없지 않겠냐 말이다.
오늘은 이래서,,
내일은 저래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즐거웁거나.. 행복하거나..
그건 내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
인체는 참으로 신기하다.
내가 맘 먹은대로 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주문을 건다.
주문을 걸면 걸리는 날이 있고,,
걸리지 않아 주문과 상황이 삐걱거리는 날이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에...
사랑하는 연인사이엔 말이 필요없다
눈빛으로 잡은 따스한 손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글을 비후님 집에서 읽었다.
길지 않은 글이었는데 감동이었다.
말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래서 저래서,,, 말이 많으면 탈도 많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지 않던가 말이다.
말,,
적게 하자~
적게 하면 적게 생각할 것이고,,
적게 생각하면 머리도 덜 아플까~?
커피가 식었다.
커피 메이커의 커피는 뜨겁지 않아 금방 마시기엔 좋은데,,
잠시 지나면 식어버리는 단점이 있다.
적당한 온도 유지는 되지만 말이다.
커피 더 부어와야겠다.
어제 하루는 폐인같이 지냈다,
뭉친 다리를 풀자 싶어 연지공원 네바퀴를 돈 것 빼면,,,,
뭉친 다리가 풀린것이 아니라,, 내 몸이 풀어지고 말았단 얘기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나서지 않았다.
내일은 또 나서야지~ 하는 마음이지만... 또 모르지~
뿌연 앞산이다.
내 맘과 닮아있다.
그 뿌염속에 비치는 햇살이 노오랗다.
노오란 햇살이 베란다를 통해 들어오다 말다 한다.
내마음도 오락가락하는데..
울 집으로 오는 햇살마저 이 주인을 닮았나보다.
끌끌~~
수요일입니다.
수수하게 웃는 날이라고 하는데..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노력하는 날이라도 만들어야 할까봅니다.
내 이름과 그의 이름이 다르듯
내 하루와 그의 하루가 다르듯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구나!
-정용철-
하고 이해를 하고 들면 세상사 편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스한 날 되시고,,
건강한 날 되길 바라며,,,
수요일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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