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이제 며칠이면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이다.
허전해온다. 이렇게 쓰고 보니...
2009년엔 한 일이 많다. 돌이켜 보니..
작은 녀석이 대학엘 갔고,,
홍콩에서 이사를 나왔다.
이곳에 자리를 잡은지도 벌써 8개월이 지났다.
엊그제 짐을 들인 것 같은데 말이다.
그동안 아무런 일도 안하고 지낸 것만 아쉽다.
친정식구들과 가깝게 사는 것이..
맘만 먹으면 아이들을 보러 갈 수 있는 것도,,
친구들과 가끔 만나 즐겁게 지내는 것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산행을 하는 것도,,
계절의 변화를 확실히 느끼는 것도,,
집안이 따뜻한 것도,,,
아침에 내 의지대로 걸을 수 있는 것도,,
..
,,.
다 고맙다.
딱 한가지만 빼고 말이다.
요즘 아침마다 날이 흐리다.
햇님은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도 말이다.
나쁜 공기탓일까?
저탄소운동을 벌이긴 하던데..
솔직히 정확히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모른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은 적이 없어서,,, 말이다.
어제 동기 게시판에 친구가 올려놓은 글을 보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그것이 설령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상세히 설명하고 알려준다면,,
세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지 않을까~? 했다.
궁금하다가 금새 잊어버리는 일들이 많다.
알고 싶은 그 순간을 놓치고 나면 그것으로 끝이다.
다시금 되묻는다거나 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금방 말하다가도 내가 무슨 말을 했던가? 하고 상대방에게 묻는 경우도 왕왕 생기는 요즘인데 말이다.
ㅎㅎ
주말이다.
주말이 너무 자주 오는 것같아
시간이 너무도 속도위반을 하는 것 같지만..
시간은 언제나 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안다.
내가 느리게 간다고 느끼거나,, 빠르게 간다고 느낄뿐이란 걸~
11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마무리 하는 의미로다가 하루 알차게 보내십시오.
물론 건강 챙기시고,,
행복이는 옆에 꼭 데리고 다니십시오~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11-09(월) 일기 (0) | 2009.11.30 |
---|---|
28-11-09(토) 일기 (0) | 2009.11.28 |
26-11-09(목) 일기 (0) | 2009.11.26 |
25-11-09(수) 일기 (0) | 2009.11.25 |
23-11-09(월) 일기 (0) | 2009.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