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11-09(월) 일기

리즈hk 2009. 11. 23. 09:22

긴하루를 보낸 어제였다.

자굴산 산행

의령에서 이른 저녁,,

그 시간에 출발을 하면 차가 밀린다고 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진주에서 노래방~

풀코스로 보낸 하루였다.

진주에서 근무하는 친구덕분에 이루어진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오르막과 내리막만 있는 산행이어서 다리는 땡기고,

몸은 무거운 오늘이지만,,

돌아보니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제 늦게 잔 이유도 있지만.. 푹자고 일어났다.

처음 눈을 뜨니 4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다시 잠을 청했고 평소와는 달리 다시 잘 수 있었다.

다시 눈을 뜨니 7시 20분..

머리는 번개를 맞았고,, 내 모습이 기이하다.

그래도 뭐,, 누가 볼 것도 아니니.. 편하다~

그냥 그 모습으로 아침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있다.

곳곳에 가방과 옷가지가 널려있는데..

살짝 비껴다니며 피하고 있다.

결국 내가 치워야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산행사진 정리하여 올려야 하고,,

기분 나쁜 이 두통끼를 없애기 위해 잠도 더 자야겠는데...

모르겠다~ 상황이 어찌 돌아갈지~~

 

날이 추운것처럼 보인다.

햇살이 퍼지지 않으니 그래보인다는 얘기다.

 

생각보다(홍콩에서의 느낌보다) 덜 춥고,,

또 생각보다(집안에서 느낌보다) 춥다.

 

 

시간의 노고는 끝이 없다.

쉼없이 움직임 덕분인지? 벌써 중순도 한참이다.

이러다 12월이고,,

이러다 새해를 맞이하겠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하루 하루 잘 만들어 가야겠는데...

이렇게 어영부영 보내면 안되는데.. 말이다.

 

이런 말도 너무 자주 하면 안되는데... 그러고 있다.

실천없이 말이다.

 

 

멍~한 기운속에 아침도 밝았고,,

아침도 먹었고,, 아침을 먹으며 티비도 보았고,,

약도 먹었고,, 안약도 넣었다.

 

벌써 한 일이 많다.

할 일도 많이 남아있지만..

서울 갔다온 가방도 정리해야하고,,

어제 산행 후 뒷정리도 해야하고,,

세탁기 청소기도 제 할 일을 하게 만들어야 하고,,

그렇다.

 

 

햇살이 숨어있는 을씨년스러워보이는 날입니다.

계시는 곳도 그런가요?

뭐,, 제가 나들이를 안하니 오시는 분들도 거의 없다시피하는 요즘이라..

인사말 내려놓는것도 그러네요~

두루 평안하시고,,

언제나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지는 날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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