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먹은 것 다 토해내어도 아픈 머리는 나을 기미가 아니 보인다.
자면서 내내 꿈속을 헤맨 것 같고,,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은 잘 잤지만 실상은 제대로 못 잔 모양이다.
자주 그런다. 요즘 들어서,,,
다시는 잠 자는 것에 애먹는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준비하고 시간을 알아보니.. 아직 여유가 있다.
그래서 일기를 쓴다.
눕고 싶은데.. 누우면 오늘 안에 올라가질 못할 것 같아서,,
그럼 내가 올라가는 이유가 없어지는 거니까...
화분에 물도 듬뿍 주었고,,
청소도 마쳤고,,
쓰레기도 갖다 버렸다.
이제 나서기만 하면 된다.
그래도 다시한번 제대로 둘러보자~
나서고 나서 속끓이지 말고,,,
일기가 자꾸 안으로 오그라든다.
하고 싶은 것도,, 해야될 이야기도 제대로 써지지를 않는다.
왜 이럴까?
자꾸 안으로 안으로 챙겨넣는다.
구겨넣고 있다.
어쩜 좋으냐?
하고 싶은 말 토해내겠다고,,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다고 시작한 일기인데..
자꾸 건성으로 쓰게 되는 게 영 못마땅하다.
많이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는 이유가 가장 큰 것이리라 여긴다.
글을 읽고도 그저 반가운 나머지 올려만 둔다.
느낌을 나눈다거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일이 없다.
근래 들어서,,,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덜 고민하자~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덜 미워하자~
조금 더 웃고,,
조금 덜 찡그리자~
..
날이 추워진다고 합니다.
잘 챙겨입고 다니고,, 감기 조심하세요~
주말 즐거운 일만 그득하시길~~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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