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12-09(일) 일기

리즈hk 2009. 12. 20. 09:03

일요일..

최대한 늑장을 부리고 있다만...

그 덕에 친구블로그를 잠시 둘러본 아침이었다.

내일부터 날이 풀린다고 한다.

 

내가 서울에만 오면 날이 추워진다고 한다.

추위에 덜 단련이 된 나를 단련시키기 위해 이런다고,,

나를 사랑해서 그런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그렇게 여기면 그리 되는 것이다.

 

어제는 데레사님과 수녀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리셔스에서의 일들까지 나누며 행복한 담소를 나누었다.

본당엔 처음 발령이 난 수녀님께서 조금 힘드신 모양이었다.

살이 많이 빠졌더라.. 사진으로 보기엔 좋았는데... 말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닌 거,.,, 알면서 그런다.

 

수녀님과 데레사님 덕분에 송파성당의 세례식이 있는 토요특전미사에 참례를 했다.

얼마만인가?

돌아온 탕자도 못되는 나였지만...

오랫만에 그 속에서 당신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사후~

바쁘실 것 같아 인사도 못드리고 와서 미안한 마음이다.

아직도,,

 

데레사님과 광화문까지 함께와서,

수유리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시는 것을 보고,,,

광화문 광장을 돌아보았다.

날은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보낸 날이어서,, 돌다보니 한시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집으로~~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일요일이다.

늦게 아들이 올 것이고,, 내일이면 내려간다.

늘 마음은 오락가락이다.

올라오면 내려가야하고,,

내려가 있으면 올라오고 싶고,,,

 

사는 일이 이런것이겠지~ 하면 맘이 편해진다.

 

일요일~

역시 춥다네..

따스하게 차 한 잔 하고,,

늦은 아침 먹어야겠다.

이제사~

 

 

 

주일 편안하게 보내시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는 날 되세요~

따뜻하게 보내시는 건 의무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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