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12-09(화) 일기

리즈hk 2009. 12. 22. 09:29

편안한 마음으로 일기를 시작한다.

내 자리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한다.

이러함에 길들여져 가는 것같아... 조금은 불안해진다만 어쩌랴~~

 

서울의 짧지 않았던 여정동안,,,

만나고픈 친구들,, 지인들,,, 식구들까지..

행복함속에 담금질 당하고 내려왔다.

이 기운이 오래도록 가야한다는 생각 잠깐,,,

 

 

두 어시간째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일기는 지지부진이다.

그 사이에 보내온 음악 압축풀어 저장하고,,

지금 듣고 있는 중이다.

이미 들어본 노래도 있고,, 처음 듣는 곡도 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흐리다. 날이..

뿌연 햇살이 퍼지고는 있지만 말이다.

 

나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온 날,,,

우체통에서 발견한 노란 봉투,,

직감적으로 헬렌님을 떠올렸다.

집에 올라오자 마자 봉투를 뜯었다.

정성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카드와 손수 짠 스카프와 면행주가 나를 반긴다.

아~ 마음이 따뜻해오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비어있던 집안의 찬 공기가 갑자기 훈훈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고맙습니다. 헬렌언니~~

 

난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이렇게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한다.

데레사님의 전폭적인 사랑..

수녀님의 눈에 안보이는 큰 사랑~

블님들께서 알게 모르게 주는 큰 사랑을 느끼며,,

그것은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어진다.

그런데 난 그것에 보답을 할 길이 없다.

그래서 늘 미안하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다짐을 해도,,

매번 무너지는 일이 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다 힘이 든다.

이러면 혹여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주절거려본다.

 

 

오후에 엄마네로 가기로 했다.

언니는 바쁜 일이 있는 관계로 다음에 만나자고 했다.

일단 집에서 푹 쉬다가... 늦은 오후에 움직일 예정이다.

 

 

오랫만에 커피를 내리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니 참 좋다.

좋다고 느끼는 이런 일들이 주렁주렁 달리기를 바란다.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웃음은 나를 위한 것이지만 미소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이다.`

-김제동-

 

나를 위한 웃음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인 미소도~

흘러 넘치는 날이 되기를 바라며,,,

 

건강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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