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4-12-09(목) 일기

리즈hk 2009. 12. 24. 07:31

크리스마스 이브~

화이트일 가능성이 엿보이나요?

100% 희박합니다.

 

어제 몇 몇 친구들에게 카드를 보내고,,

안부를 묻고,,

그리고 선물 받은 책 '재미(한상복)'을 읽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내일 이븐데 뭐할꺼니~?" 

"별일없어~ 뭐할껀데,,,?"

"나도 별일 없지~? 밥먹고 영화나 보자~ 시간 안맞으면 백화점이나 돌아보고,, 차도 마시고,,"

"그럴까? 그러자~ 엄마한텐 컴퓨터 강좌 듣지말고 같이 나가자 해 볼께~"

"난 인경에게 전화할께~"

"내일 만나~ 잘자~"

 

그렇게 수다가 한참 진행되다가.. 끊었다.

혼자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바빠지는 마음이었다.

뭐,,, 뭐에 바빠~~? ㅎㅎ

 

 

알람을 맞춰두고 잠이 들었다.

물론 알람이 울기전에 일어났지만 말이다.

 

커피 한 잔을 그득 마시고 살짝 더 고픈 시점이다.

일어나서 부엌으로 가는 것 조차 지금은 귀찮다.

가끔 이렇게 귀차니즘에 빠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

조금 서둘러 움직여야 하는 날일수록 더 그런 현상이 있다.

청개구리인가~? 내 전생이....

 

 

어제밤..

축하받을 일이 생겼다.

요 아래 글도 올려두었지만 말이다.

데레사님의 축하한다는 댓글에,, 놀라

그제서야 내 블로그를 찬찬히 살펴보니..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왔다.

블로그를 위해 한 것이라고는 내 감정 잔뜩 늘어놓은 것과..

가끔 글이나 음악을 가져오는 일..

주변의 변화되는 모습들을 ..

때론 이벤트성 글들을 올리는 것 밖에..

내 아이들의 특별한 상황을 옮겨놓은 것 밖엔 없는데 말이다.

 

암튼 기분이 좋았다.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이런 일로도 힘이 나는구나~

하고 느낀 어젯밤이었다,

오늘 엄마 만나면 자랑질을 좀 해야겠다.

ㅋㅋㅋ

 

 

어젠 포근한 날씨속에..

친구와 점심도 먹고,, 영화도 보았다.

셜록홈즈..

전 날  잠을 설친 관계로다 영화를 보면서 연신 하품을 해 대었다.

하품하며 영화를 보기는 아마 처음있는 일 같다.

ㅋㅋㅋ

 

 

 

사는 일은 이렇게 간단하다.

그런데 간단한 삶을 자꾸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사람이 아닌가 싶다.

내 마음에서 역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줄창 외치던 것이 간단명료였는데...

머리속이 요지경속이다. 요즘..

복잡다단이라는 단어가 크게 확대되어 다가온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누~?

그래서 자주 펄떡거린다. 생선가게의 활어처럼~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일은 좋으나..

좋은 의미보다는 반대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반갑지 않은 감정이다.

 

여기까지만 하자~
더 쓰다가는 어디로 빠질지 모를 일이다.

삼천포가 될지~ 다대포가 될지~ 목포가 될수도 있겠지~~ ㅎㅎㅎ

 

 

만남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오늘도 올인~~하자.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나요?

마음이 즐거우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고 하죠~

여러분의 하루가 그렇게 술술 풀리는 날이 되기를 소망하며...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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