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1-12-09(월) 일기

리즈hk 2009. 12. 21. 08:16

내가 서울을 떠난다고 하니까.. 맘 먹으니까...

오늘 오후부터 영상의 기온을 되찾는단다.

헉^^

 

좋은 분들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할뿐이다.

다만 눈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쉽긴했지만...

아마 내가 내려가고 나면 눈이 내릴지 몰라~~

ㅎㅎ

 

월요일 아침이다.

수상한 꿈을 꾸다가 놀라 잠이깼다.

말도 안되는 일이라 너무도 황당한 일이라... 쓸 수 조차 없지만,, 말이다.

암튼 기억이 온전한 그 부분에 대해서 울 엄마한테 여쭤봐야겠다.

 

 

내 삶의 모양은 무엇일까?

뜬금없이 삶의 모양이라니...?

어이가 없다만,,, 떠오른 생각을 막을 순 없다.

 

뾰족한 별모양도 생각나고,,

둥근 달도 떠오르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삼각형도..

..

..

 

머리속에서 많은 것들이 흩날리고 있다.

 

 

`잃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는 말은 꼭 나에게 하고 있는 말 같다.

그러나 잃으면 안되는 것이 있단다.

호기심이 그것이다.

호기심을 잃어버리면 순간 늙게 된단다.

나이들면서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호기심을 잃어버리는 거란다.

조심하자.

호기심을 잃어버리지 않게 말이다.

 

아는 만큼 느낀다던가..

보고 싶어하는 만큼 보여준다던가..

..

이런 말들은 살아가면 갈수록 와 닿는다.

 

내 안에 또아리를 틀고 앉아있는 호기심은 무엇인지~?

내가 뭘 보고 싶어하는지~?

또 무엇을 잃어버리고픈지~?

..

오늘 아침 생각이 많다.

 

늘 그렇다.

이 경계에 서면 말이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네...

 

 

 

차 한 잔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벗어나 가야할 짐을 챙겨야 한다.

짐을 꾸리는 일은 설레임과 동시에 허탈함도 함께 준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냄비가 넘치면 고역이다.

주변 정리로 한참을 보내야한다.

삶에도 역시 넘치면 안되는 일이 많이 있다.

넘치는 일은 마음에 버거움을 주고

그 버거움을 버리고 지우는 일은 

냄비가 넘치고 난 후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내 맘에 넘치는 것이 무엇인지~?도 찾아내는 날이 되어야겠다.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 했거늘~~

그래보자~

그래야 한다.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무엇이 넘쳤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한번 돌아볼 시간이다.

 

하루 하루 즐겁다고 주문을 걸고 산 일은 아주 잘한 일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반성되는 일들도 아주 많다.

반성에 그치지 말고 나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정말 오랫만에 당신께 청한다.

도와주실꺼죠?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죠?

아침 맞이 잘 하셨어요?

어제 간 이가 무척 기다리던 날이 오늘이잖아요~

행복하고 의미있게 보내시길요~

함께 청해볼까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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