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5-12-09(금) 일기

리즈hk 2009. 12. 25. 07:43

크리스마스 이브날..

즐겁게 보내긴 하였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아니었고..

아주 흥겨운 일도 없었고,,

설레는 일 또한 없었다.

소원을 빌지 않아서 그랬나?

 

 

What is your wish?

네 소원이 뭐야~?

어릴 적 참 많이 듣던 질문이다.

왜 이 아침에 뜬금없이 이 말이 떠올랐을까?

크리스마스니까...

어제 읽은 글 몇줄이 영향을 준 것일까?

 

대문글을 바꾸었다.

흡족한 내용은 아니나..

암시가 크다 싶어서,, 또한 내가 그래야 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재미...

`재미있게 살자~`는

누구나가 원하는 바일 것이다.

소원처럼 말이다.

나도 당신도 말이다.

 

그런데 과연 재미있게 사는 것이 어떤 일일까?

읽고 있는 책이 나에게 그 답을 가져다 줄까?

기다려보자~~

 

방을 빙~ 둘러본다.

내가 이렇게 게으른 사람이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 이런 모습을 내 눈으로 보게 되는지~ 말이다.

그동안 아이들까지 정리해야한다고 했던 그런 나는 어디로 가고 없단 말인가?

 

마루 곳곳에도 널부러져 있는 것들~~

예전엔 상상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이게 과연 나의 모습이었나~?` 싶다.

 

벗어놓은 옷은 다음 번 입을 때까지 걸어둔 그 자리다.

물론 세탁기 통 속으로 들어가는 것 역시 욕실 앞에서나 다른 일정한 곳에서,,

1박은 물론 길게는 3~4일씩은 보내야 한다.

고치자~

고쳐보자~~

그런데 이러면 재미가 없어지는데...

하고 혼자 속말을 하고 있다. ㅋㅋ

 

사람은 변한다.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급변하는 세상인데... 말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으니 고치자고 노력하자~

언제나 다녀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내자~

울 엄마 말씀처럼 도둑이 들어와서 흉볼 모습은 아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정리하자~

주변을,,,

 

 

어제는 함께 점심도 먹고

영화 아바타(3D)를 보고,,

백화점 돌아보고... 저녁먹고,,

그랬다.

 

하루가 길었다.

그만큼 힘도 들었다.

그래서였을까?

12시 넘어 누웠는데... 6시까지 잘 자고 일어났다.

오랫만에 뒤척임없이 꿈도 안꾸고 잤다.

그런데 개운하단 느낌은 없네~

 

 

답은 나왔다.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이면 되는 일이다.

 

 

크리스마스다.

휴일인데 뭐하냐?고 묻는 친구가 있었다.(모 게시판에...)

나 역시 그 질문을 수없이 했었다.

올해엔,,,,

이렇게 보내기는 첨 있는 일인 것 같기 때문이다.

조용한 밤이 거룩한 밤이 가고 새 날이 밝았다.

 

결론 없는 일에 매달리는 일만큼 답답할까?

이렇게 저렇게 합리화하고,, 나름 미화하고,,

그런 것이 사는 일이고,, 살아가는 일이라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한 해가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백지영의 `잊지말아요`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홈피에 접속이 되었다.

아침,, 듣기 나쁘지 않네..

 

잊지 말아야 할 일은 잊지말아야하고,,

잊어야 할 일은 잊어야 하는다는 간단한 명제가..

참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커피를 내려야겠다.

따뜻한 물 한잔 마셨는데..

커피가 고프다.

 

커피 마실분~~

여기 여기 모이세요~~

엄지 세우고 여러분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어릴 적에 그랬었죠~~

하하

 

 

크리스마스 휴일입니다.

모두에게 은총 충만한 날 되시길 바라며,,,

행복하십시오~

꼭입니다.

저도 그럴께요~~

 

평화를 빕니다.

 

 

 

9시 54분에 추가..

 

오늘 백일을 맞는 소연이를 위해 문자를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났냐고 답.. 조금 미안했음~

그리고,,

친구 몇 명에게 크리스마스 축하하는 문자를 보내고,,

집안 정리 중이었다.

 

마음을 먹었다가 마음을 접었다.

마음을 접게 만드는 일이 발생을 하긴 했지만...

근원적인 이유는 나에게 있다.

 

지금도 가능하고 11시,,

이따 밤에도 가능하니까... 7시30

 

울엄마~

그래도 니가 하고픈대로 해야지~~ 하신다.

울엄마도 달라진 거다. 이렇게... 많이 말이다.

 

둘이서 크리스마스 오찬이라도 하자고,,, 했고,,

곧 오실꺼니까.. 청소 해야겠다. 

 

근데 졸립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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