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4-01-10(월) 일기

리즈hk 2010. 1. 4. 13:02

중부지방의 대설주의보는 내 마음을 힘들게 한다.

올라가야 하는데 멈칫거리게 만든다.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하는데...

우리네 일이 그렇지 못한게 문제다.

무엇을 하든 한쪽으로 치우친다거나.. 

집착하기도 하고

물불 안가리고 몰두하기도 한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내리는 비나 눈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힘들게 한다는 얘기다.

고루 나누어 내리면 두루 반길 수 있을텐데 말이다.

윗쪽 지방의 날씨 때문일까?

이곳은 딱 눈 내릴 날씬데.. 비가 조금씩 내린다.

 

비나 눈 말고도 삶을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

난 어떤 것들로 힘들어 하고 있는지?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보니 참 많다.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그것들 중에 나를 살아가게 하는 것도 있음에 감사한다.

 

착한 마음과 나쁜 마음의 차이는 1%라고한다.

50:50의 마음에서 어느쪽에 1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치다.

나는 지금 어느쪽에서 먹이를 하나 더 주려하고 있나?

어떤 일엔 착한 쪽으로,,

어떤 일엔 나쁜 쪽으로,,

또 어떤 일엔 갈팡질팡으로,,

하하

 

재미있다.

상상만으로도,,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비를 아주 조금 맞았다.

우산쓰고 지나가질 않길래 안오는 줄 알고 내려갔더니 내리고 있었다.

비 아닌 눈이 내린다면~~

아주 반가운 마음으로 뛰어나갔을텐데....

 

실시간 영상으로 서울 이곳저곳을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접속하니 연결이 안된다고 하더니..

이제 접속해서 보니 온통 흰세상이다.

흰세상도 흰세상이지만 세상 참 좋아졌다.

이렇게 남쪽지방에 앉아서 서울을 살펴볼 수 있다니...

고마운 일이다.

 

광화문 광장에 차들이 북적이지 않는 것을 보니..

차는 두고 나왔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눈 내리는 곳을 보고 있으니 지금 밖에 눈이 내리고 있을 것만 같다.

마음 먹기 달린 일~

 

병원으로 나서려다 약봉투를 보니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에 걸릴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는 중~

우체국엘 들렀다가,, 병원으로 가자~

그러면 점심 후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리라...

오늘 이후론 안 아프면 좋으련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내 상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

쩝~

 

 

몸은 마음으로부터 지배를 받는다.

내가 맘을 편히 먹는다고 해도 편치 않는 일이 있다.

그런 일들이 쌓여 몸을 지치게 만드는 것..

내가 지금 그런 일 안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무엇을 마음에 담고,, 어떤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

부디 그 마음과 행동이 몸에 무리를 주는 일들이 아니길 바라며,,,

 

조금 늦은 일기를 마무리하며,,

점심시간 즐거우셨기를,,,,,,

 

차 한 잔 내려놓습니다.

따끈하게...

 

두루 조심하십시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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