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0-01-10(수) 일기

리즈hk 2010. 1. 20. 06:38

기침때문에 잠이깼다.

며칠 잠을 많이 잘 수 있어서였는지 억울하지는 않았다.

 

가래 기침 해소 천식,,, 이런 말들이 떠올랐다.

예전 홍콩에 살 때..

새벽 1~2시에 아래층(내가 맨 꼭대기층에 살았으니까..)에서 들리던 기침소리에 잠이 깨곤 했는데..

그 할아버지의 고충을 알것도 같았다. 이렇게 떠오른 것을 보니...

물마시고,, 화장실 들락거리며..

겨우 진정이 되고나니 한 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다시 자기는 그렇고 해서 컴을 켜고 앉았다.

 

오늘이 대한이란다.

그런데 날씨는 `대한`스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데...

비가 왔는지 모를 일이다.

커텐을 열고 밖을 보지 않았으니 알길이 없다.

비가 오면 나쁘지 않으니 왔기를 기대해 보자~~

소리가 안나는 것을 보니 내린다하더라도 아주 조용히 내리나 보다.

눈도 아니 내리니까.. 비도 안내리고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내 맘대로 생각하고 단정하고,, 또 판단하기도 한다.

쯧쯧,,,

 

커피가 고파온다,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되어있으니.. 참아보자~

내 건강을 위해 먹는 약 앞에 그 정도도 못해줄까~? ㅎㅎ

난 할 수 있다요~~

 

 

무엇을 하겠다.

할꺼다..

하고 싶다..

 

이러한 일기형식이 파괴되고 말았다.

무엇을 한다고 쓸 수도 없고,,

때론 쓸 꺼리도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하다.

그래서 무엇인가 해 볼까~? 하고 알아보았더니.. 나이에 걸린다.

웃고 말았지만.. 참 허탈했다.

내가 그렇게 많은 나이를 먹은지 잊고 살아온게지..

그 나이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산게야~~

 

친구들과 깔깔거리며 수다에 열중하다 보면,,

어느새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그때 나이의 두 배 이상이 되어 있으니......

그래도 그 순간은 아주 즐거우니.. 그 즐거움마저 빼앗지는 말자~

 

산행을 다녀온 후에도 또 산행을 꿈꾸는 친구들 덕분에...

곧 번개산행이 잡힐 것 같다.

눈산을 보러가자는 의견이 많아 아무래도 그렇게 될 것 같다.

 

이제 다시 졸려온다.

이건 또 무슨,, 날벼락 같은 일이냐?

시도때도 없이 자는 요즘,, 정말 잠자는 아줌마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헤헤

날씨 때문이라고 애써 핑계를 대본다.

 

 

생각이야기 카테고리를 닫아두었다가 어제 밤에 다시 열었다.

그렇게 막아둔 줄도 몰랐는데..

스크랩해 가는 분이 계셨기에,, 그랬던 것 같다.

전체 스크랩 금지를 했으니 괜찮겠지 뭐,,

읽어보니 마음에 남는 이야기와 별 다를 바 없어보여 통합을 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다.

얼마나 채울 얘기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이렇게 열어두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나도 모르게 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버려 있는 일도 있다.

`나도 모르게`를 외치지만..

내가 모르는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는 없다.

`나도 모르게`로 누군가에게 책임전가를 시키고 싶겠지만...

사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말이다.

 

 

잠시 다시 눌울까~? 정신을 차리기 위해 샤워를 할까~?

지금 목하 고민중이다.

인샬랴~~ 하자...

 

 

 

감기 조심하는 날 되시길

모두들^^*

아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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