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6-03-10(화) 일기

리즈hk 2010. 3. 16. 07:36

큰일을 벌려놓고 말았다.

수습하기는 너무 늦어버린 것같다.

겁이 나고 무섭기까지 하다.

 

살아오면서 이런 기분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아마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괜스레 으슬거리며 춥다.

무서움이 겹쳐서일까? 아님 날씨탓일까?

 

블루님이 올려 놓은 웅산의 `사랑하기는 한건가요`를 들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제는 참 포근하게 느껴지는 날씨였다.

비가 왔지만 말이다.

바람이 불며 내리는 비 덕분에 옷들이 고생을 했지만...

나는 마냥 좋기만 했다.

딱 한가지 겁이 나는 일 빼고 말이다.

 

 

어떤 일을 하는 과정엔 두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두려움을 갖는 그 앞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두려움을 이겨내야한다는 얘긴데...

가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는 일도 있다.

 

 

비는 내리지 않고 마냥 흐리다.

차라리 비가 내리면 좋으련만,,,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다.

내 맘처럼,, 말이다.

터지면 나을텐데... 아님 반짝 햇살을 비추고 말던가~~

 

 

이제 나갈 시간이다.

길은 멀지만 맘은 항상 즐겁다 외친다.

오늘도 그렇게 보낼 것이다.

 

 

화안하게 웃는 날 되시고,,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행복 만땅으로 느끼는 날 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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