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신다.
밤새 내렸을까?
늦게지만 푹 잤다.
알람소리가 너무도 얄미운 아침이었다.
그래도 일어났고,, 준비하고 이렇게 컴 앞에 앉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컴이 내는 긴 한숨같은 소리만 내 귀에 들린다.
지난주 내내 귀에서 소리가 들려 힘들었는데..
오늘은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다 투덜거린다.
혼자서,,,
투덜이..
요즘 내가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말이다.
책을 읽을 시간도,,
음악을 들을 시간도,,
나를 돌아봐 볼 시간이 없어서..
점점 내가, 내 속이 황폐해져 가고 있어서 투덜이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
잠시 멈칫해 본다.
노란불,,
빨간불,,
초록불,,,
나는 어디에 서 있단 말인가?
일기를 쓰고나면 너무도 속내를 드러내 놓은 것이 많이..
염려하고 걱정하시는 분이 계신다.
감사하다.
그래도 리즈는 꿋꿋하게 잘 보낼 것이고,,
그래야 한다.
무엇을 하는 것에 힘이 들어도,,
무엇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고,,
무엇을 하면서 생기는 마찰이 있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생기지 않음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여긴다.
어디에서건 배우고 그 배움을 내것으로 얻는다는 자세로 임하면
받아야 하는,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트레스도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그래서 아자~
오늘도 그래서 즐거울 것이다.
비가 멈추었나?
우산을 안쓰고 가는 사람이 보인다.
그래도 우산은 챙겨야겠지~?
봄비가 자주 오면 펴 있는 꽃잎들이 아파할 것 같다,
목련이 필 준비를 하고,,
개나리가 이미 펴 있는 곳도 많던데..
언제 사진을 찍어 올려야할텐데...
맘뿐이다.
비요일입니다.
푸근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 되시고,,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주말에나 찾아 뵐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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