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8-03-10(목) 일기

리즈hk 2010. 3. 18. 07:28

비가 오신다.

밤새 내렸을까?

늦게지만 푹 잤다.

알람소리가 너무도 얄미운 아침이었다.

그래도 일어났고,, 준비하고 이렇게 컴 앞에 앉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컴이 내는 긴 한숨같은 소리만 내 귀에 들린다.

지난주 내내 귀에서 소리가 들려 힘들었는데..

오늘은 아무 소리 들리지 않는다 투덜거린다.

혼자서,,,

 

투덜이..

요즘 내가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서도 저기에서도 말이다.

 

책을 읽을 시간도,,

음악을 들을 시간도,,

나를 돌아봐 볼 시간이 없어서..

점점 내가, 내 속이 황폐해져 가고 있어서 투덜이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

잠시 멈칫해 본다.

 

노란불,,

빨간불,,

초록불,,,

 

나는 어디에 서 있단 말인가?

 

 

 

일기를 쓰고나면 너무도 속내를 드러내 놓은 것이 많이..

염려하고 걱정하시는 분이 계신다.

감사하다.

그래도 리즈는 꿋꿋하게 잘 보낼 것이고,,

그래야 한다.

 

무엇을 하는 것에 힘이 들어도,,

무엇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고,,

무엇을 하면서 생기는 마찰이 있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생기지 않음속에서 사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고 여긴다.

 

어디에서건 배우고 그 배움을 내것으로 얻는다는 자세로 임하면

받아야 하는, 받을 수 밖에 없는 스트레스도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그래서 아자~

오늘도 그래서 즐거울 것이다.

 

 

비가 멈추었나?

우산을 안쓰고 가는 사람이 보인다.

그래도 우산은 챙겨야겠지~?

 

봄비가 자주 오면 펴 있는 꽃잎들이 아파할 것 같다,

 

목련이 필 준비를 하고,,

개나리가 이미 펴 있는 곳도 많던데..

언제 사진을 찍어 올려야할텐데...

맘뿐이다.

 

 

비요일입니다.

푸근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 되시고,,

모두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주말에나 찾아 뵐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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