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3-03-10(화) 일기

리즈hk 2010. 3. 23. 07:33

서울 중부지방에 어제 때아닌 함박눈이 내렸다고 하더니..

여긴 오늘 비가 온다.

눈이나 비나.. 온도의 차이로 변화되는 것일텐데..

바라보는 느낌은 참으로 다르다.

 

그래서일까?

일기예보에서 주는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

적당한 옷 찾기가 아주 힘들다.

이런날은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와 잠바 걸치고 나가면 딱이련만,,,

주섬주섬 따뜻한 옷들을 입기로 한다.

그러면서 내심~ 더워서 허덕이면 어쩌지~? 하고 걱정중이다.

 

실내외 기온차가 있기 때문이다.

건조함,,

피부엔 적이라는데.. 사실 그것이 얼마나 피부에 중요한 역활을 하는지 몰랐다.

한국으로 돌아온지 일년만에...

자글자글이란 소리를 들었다.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던 말이었기에 충격이었다.

나혼자 요즘 늙어간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던 터라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만,,,

그래도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니 조금 뜨악했다는 말이다.

 

노화,,

점점 더 그렇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거울이 싫어질지도 모를일이다.

 

거울아~ 거울아~~ 하던 백설공주의 왕비?였나? (이제 이런 것도 생각이 나지 않으니.. 쩝^^) 처럼 말이다.

하하

 

촉촉함이 싫지 않은 아침,,

커피와 과일을 컴 앞에 두고 일기를 쓰고 있다.

 

어젠 저녁 무렵 일을 마치고,, 언니네로 가서 놀다가 조금 늦게 집으로 왔다.

자고 가라는 언니와 윤지의 붙잡음도 뿌리치고,,

버스에서 졸다가,, 내렸고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피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왔다.

솔직히 걷는 것도 무리였긴 했다.

 

허벅지가 아파서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조금 문제가 있다.

고작 그거 걷고 그러냐~? 고 혼자 내 다리와 체력을 나무랐는데..

찍어놓은 사진을 보다가 보니.. 여항산이 770m나 되더라.

음,, 대단해~

하고 이번엔 똑똑 다독거려 주었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지기도,, 불행해지기도 한다지~

힘들거나 힘들지 않거나.. 도 그러하다는 것을 안다.

즐기면서 한다면 행복할 일만 있는 거라는 것을,,,

물론 힘든 일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

 

사진을 올려야하는데..

맘과는 달리 짬이 안난다.

덜 자고 올릴 수도 있겠으나 미련하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요즘 나의 생각이다.

참 많이 바뀌었다.

왜,,

나를 사랑하는 일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조금 미루고 있다.

오늘 내일,,은 마무리를 해야지 그저 생각만 한다.

 

 

시간이 째깍 째깍 간다.

어느자리에선 시간이 쉬~ 흘러가는 것이 아쉽고,,

어떤 자리는 시간이 가지 않아서 지겹고,,,

어디에서든 아쉽지도 지겹지도 않은 시간 안배를 하며 살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

 

비오는 날이니 조금 일찍 나서자~

그래서 비를 느끼며,, 차박차박 걸어보자~

 

아무도 안 볼때는 물도 한번 차 볼까~? ㅎㅎㅎ

 

음,,

이제 등록을 눌러야 할 시간이다.

 

어제 일기도 쓰다 말고, 비공개로 올려두었는데..

오늘도 그럴수는 없잖아~

 

 

자~~
비온다고 짜증이 나십니까?

비도 맑은 날과 다를바 없는 하루라는 것을,,,

화안하게 웃는 하루 만드시고,,

행복이 비처럼 내리는 날 되소서!!!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3-10(목) 일기  (0) 2010.03.25
24-03-10(수) 일기  (0) 2010.03.24
21-03-10(일) 일기  (0) 2010.03.21
20-03-10(토) 일기  (0) 2010.03.20
19-03-10(금) 일기  (0)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