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6-04-10(화) 일기

리즈hk 2010. 4. 6. 07:35

흐리다.

어제도 오늘도,,

흐린 가운데 말간 햇살이 비치고 있는 아침이다.

 

어제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딸애를 일본으로 출국시키고 그 허망함을 달래기위해..

머리 염색을 하고 있다며 문자를 받았다.

그래서 같이 밥 먹자고 했다.

나는 그 마음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기에...

영원히 만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곧 만난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말로 할 수 없는 그 모를 아쉬움과 허전함,,

반년도 그랬는데.. 일년이니...

친구야~

힘내!

 

이렇게 쓰다보니 울 아들과 공항에서의 여러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지나간 일들은 이렇게 반추를 하게 되는구나~

그 시간이 그리워진다.

 

지난 일요일에 아들과 전화 수다를 떨면서,,

녀석이 나름 엄마를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오늘은 내가 전화해야겠다.

참 늦은 시간에 하라고 했지~

저녁까지 기다려야겠다.

내 힘의 원천인 아들들을 만나러 서울에 가야 할 시기가 오고 있구나~ 싶다.

ㅎㅎ

 

 

 

봄이오고 날이 따스해지니 자주 졸음이 온다.

졸음 퇴치방법은 자는 것 밖에 없겠지~

뭐.. 새로운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면 좋겠다. 누구라도,,,

 

 

햇살 고운 요즘..

한적한 공원에 앉아 나른하게 햇살받이 하고 싶다.

그러면 나에게도 꽃이 피고 새잎이 돋을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참 어이없고 뜬금없다.

이쯤에서 일기를 멈춰야겠다.

더 쓰다가는 @@@하겠다.

 

 

봄 햇살이 간지럽히는 나날,,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주렁 주렁 피어나길 빕니다.

꽃들이 방울 방울 만개하듯~~

새 잎이 연두빛으로 벌어지듯~~ 말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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