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3-04-10(화) 일기

리즈hk 2010. 4. 13. 06:39

쉽게 믿는 것은 어른에게 약점이지만 아이에게는 장점이다

-C.램-

 

 

아침 메일로 배달온 중에 딸려온 이 문구를 읽으면서,,

참 맞는 말이다~ 했다.

그래 나는 참으로 많은 약점을 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뒤집으면 어린애 같은 마음이 더 많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어 본다.

긍정의 힘이란 크다는 것을 아니까 말이다.

 

 

어제는 조금 바쁜 날이었다.

그래서 할 일도 제대로 못한 날이기도 했다,,

또 늘 느끼는 거지만 조금은 서글퍼지는 날이기도 했다.

 

 

어제 점심엔 친구와 함께 했다.

짧은 시간의 식사지만..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기뻤다.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고맙기 그지없다.

다음엔 조금 길게 오후에 만나자고,, 했다.

한 달에 한번쯤은,,, 그러자고 말이다.

친구는 언제 어디에서 만나도 이렇게 반갑고 소중하다.

보고 싶은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씩 지나간다.

아들도 아들이지만,, 친구를 보러 다녀와야겠다.

 

 

힘을 내게 하는 일이 있고,,

힘이 빠지게 되는 일이 있다.

친구를 만나는 일은 앞에 속하는 일이다.

그럼,, 힘이 빠지게 되는 일은 무어지~?

ㅎㅎ

 

저녁엔 부대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문구용품 몇가지를 사고,, 그 중에 하트 스티커도 샀다.

그것을 담으면서 웃음이 새어나왔다.

재밋는 문구가 적힌 도장도 팔던데... 사려다가 말았다.

너무나 유아스러워서,,,

쑤시고 찾으면 어디선가 나올텐데...

그것을 찾는 것은 모래사장에서 무얼 찾는 격이지~

헤헤

그리고 무심코 지나다가 굽이 없는 구두를 발견

아주 편안하고 좋은데 딱 내발에 맞는 싸이즈가 없다.

그래서 주문을 해야한다고,,

만일 주문했다가 아니면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가야 한다는 소리에 그냥 나왔다.

쩝~

 

단화,, 그것도 거의 굽이 없는 신발을 보면 이렇게 대책이 없어지는 나..

열흘 사이에 구두 두 켤레를 사지 않았으면 그것마저 저질렀을 것이다.

하하

이따가 언니와 얘기해봐야지~

가 보자고,,,

 

 

 

어제 일은 그만 여기서 접고,,

오늘을 보자~

 

날이 흐리다.

흐린 날이 마음을 차분하게는 만들어주나

기운을 뺏어가는 듯하다.

수산을 챙겨야 할지.. 그냥 가야할지 사뭇 난감하다.

일기예보엔 비는 없다고 하는데 말이다.

어제도 비는 없다고 했는데.. 잠시 왔단 말야~~

 

아침이 시작되고,,

나의 하루 일과도 시작되고 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씩씩한 시간 시간을 보내자.

멍~함은 날려버리고,, 미소짓는 날을 만들어보자~

 

봄이 또 주춤한다.

바람이 조금 차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하던데..

꽃들이 오들거리며 떨고 있을 것같다.

지난 겨울 입었던 코트 아직 세탁 맡기지도 못했는데..

가져다 덮어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다.

 

이쯤에서 일기를 접으란 소리같다.

ㅎㅎ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고,,

꽃바람 속에서 꽃향기 맡으며 보내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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