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길게 느껴지는 날이 있고,,
하루가 너무도 짧게 느껴지는 날도 있다.
어떤 이유일까?
즐겁게 보내면 짧게 느껴지고,,
싱겁게 보내면 길게 느껴지는 것일까?
요즘 자주 이런 기운에 몰린다.
즐거운 일이 있어도 즐겁다 여기지 못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무엇이 나를 옭아매고 있는지 모를 지경에 이르고 만 것 같다.
삶에 허기진 사람처럼 그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아침 여기까지 쓰다가 집을 나섰다.
일기 없이 그냥 보내려니까 아쉽다 싶어 다시 정리해서 올려본다.
어제는 동기회 인수인계로 몇 몇 친구들을 만났다.
올해 졸업 30주년이 있는 날이라서 사뭇 걱정도 되지만 친구들이 있어 그 모든 기운을 떨쳐버릴 수가 있었다.
오늘 통장 개설을 하고,,
친구와 잠깐 만나서 저녁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즐겁게 보냈다.
나의 엔돌핀같은 친구가 있어 고맙다.
가끔 내 맘대로 안될때 조언도 듣고 때로는 성질도 부릴 수 있는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집으로 돌아와 친구 옥경이와 전화 통화를 하고,,
고딩 게시판에 글 올리고,,
이렇게 블로그에 접속해 일기를 마무리 하고 있다.
시간은 째깍 째깍 잘도 간다.
속수무책이란 말이 딱 어울릴 것이다.
속절없이 가는 동안이라도 내가 여유롭게 의미있게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바라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날이 춥다고 한다.
기온이 내려간다고 호들갑이다.
나도 덩달이 춥게 느껴진다.
ㅎㅎ
이밤 포근하게 주무시고,,
내일 하루도 힘차게 활기있게 움직이는 날 되시길 빕니다.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4-10(일) 일기 (0) | 2010.04.25 |
---|---|
23-04-10(토) 일기 (0) | 2010.04.24 |
19-04-10(월) 일기 (0) | 2010.04.19 |
18-04-10(일) 일기 (0) | 2010.04.18 |
17-04-10(토) 일기 (0) | 201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