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4-10(금) 일기

리즈hk 2010. 4. 30. 06:37

4월의 마지막 날이다.

바쁘게,, 새벽부터 설쳐야 하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서두르고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벌어지는 일들이 나를 억누른다.

다녀와서 소상히 얘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다만 지금은 마음적으로 바쁘다는 얘기다.

요즘 내 일상이 늘 그렇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생각을 정리한다든가~

음악을 듣는다든가~

책을 읽는다든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인터파크에서 책 주문을 했는데..

하루 배송이라고 하더니.. 주문한 책중에 재고가 없는 게 있다면서 일주일 걸린다네~

그래서 기다리고 있다.

다음 읽을거리도 북카트에 담아두었으니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렇게 하지 않던 일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에 감사하자~

 

 

어제 오후 동창회 회장단 모임이 있었다.

시간이 남아 책방에서 어슬렁거리며 읽을 책들을 골라보았다.

예전같으면 책을 사고 나와야 하는데... 그냥 나왔다.

왜..

주문한 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핸펀에 열심히 책 제목을 적어만 왔다. ㅎㅎㅎ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책값이 엄청 싼 것을 왜 주문하지 않고 직접 사서 보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는데... 말이다.

다만 욕심껏 주문하게 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 있더라.

차차 나아지겠지~

 

 

회의를 끝내고  대학선배가 울 동기 누구 잘있냐~? 해서 전화를 하니 

대학원에서 열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회의 마치는 시간과 수업 마치는 시간이 거의 일치하는 바람에..

친구 잠시 보고,, 집으로 오니 늦었다.

울 회장님은 집에 일 있다고 쏜쌀같이 줄행랑을 쳐 버렸다.

배신자~

다음엔 그러지 마삼~~

 

 

...

 

아침에 여기까지 쓰고는 비공개로 올려놓고 나갔다.

바쁘게 서두느라고,,

비공개가 되었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광양 여수로 나들이를 갔다왔다.

가는 길에 남해 보리암에도 들르고,, 튜울립축제도 구경했다.

꽃이 지고 있는 바람에.. 덜 예쁘긴 했어도,,

꽃은 꽃 아닌가~?

 

날씨도 너무 좋았고,,

단지 내 상태가 아니좋아서,, 또 여럿 놀라게 했다.

난 왜 이렇게 티를 내는지 모르겠다.

 

졸리는데 머리가 멍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누워보자~

 

오늘 딱 3시간 자고 설쳤더니 저녁이 되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니,..

결국 먹은 것 다 토해내고서야 조금 나아졌다.

마침 휴게소에 내려줘서 천만 다행이었다.

 

버스에서 오가며 잠도 못자게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서,, ㅋㅋ

물론 나름 힘들게 이끌어가는 거라 군소리 할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버스 5대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날이었다.

누군가의 노력으로 많은사람들이 즐겁고 유쾌하게 놀 수 있었고,,

볼 수 있었고,, 행복해했다.

딱 한가지만 빼놓고,, ㅎㅎㅎ

 

힘들었지만 보고 놀라고 느끼고 감탄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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