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3-05-10(월) 일기

리즈hk 2010. 5. 3. 07:21

오월의 첫 월요일이다.

어제의 화창함이 시샘이 나서 구름이 심통을 부리는지~?

아님 어제 너무 힘들어서 햇님이 쉬고 있는건지 몰라도,,

암튼 흐리다.

흐리다..

비 올 확률은 없다니까 안심하고 나서자~

우산없이..

사이사이 햇살이 얼굴을 내밀기도 하지만..

어제와 기온이 다르지 않다니까...

옷도 하나 덜 입고 나서려고하는데.. 또 불안하다.

그러다 감기걸려 지금까지 고생인데.. 말이다.

 

어제 엄마와 놀면서(?)

나는 `이따 이따 누구랑 놀지~?` 하는 생각을 많이한 날이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울엄마는 참 좋겠다 싶다.

 

현재 하고자 하는 거 할 수 있고,,

누구의 부축없이 혼자 다닐 수 있고,,

아들 며느리 자주는 아니라도 찾아봐 주고,,

나 역시.. 언니도,, 손녀손자도,,

그렇게 말이다.

복많은 분이란 것을 살살 느껴간다.

울 시엄니한테 내가 울 올케처럼 못하고 있으니 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뚝 ~ 떨어져 있다고,,

아주 가끔 전화 한 통 겨우 하는데 말이다.

그것도 때론 볼멘 소리나 하고,, 말이다.

내가 늙어서 덜 쓸쓸하려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이 대목에서,,,

 

여기까지만 주절거리자~

더 그랬다간 자아비판에다가.. 나를 볶는 시간이 되겠다.

ㅎㅎ

 

 

햇살이 사알짝 퍼지고 있다.

오늘 하루의 일과도 이렇게 편안하고 따스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오월 첫 월요일의 하루도..

활기차고,,

편안하고 따스한 날 되기를 바라며..

 

오랫만에 제 시간에 일기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소서~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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