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첫 월요일이다.
어제의 화창함이 시샘이 나서 구름이 심통을 부리는지~?
아님 어제 너무 힘들어서 햇님이 쉬고 있는건지 몰라도,,
암튼 흐리다.
흐리다..
비 올 확률은 없다니까 안심하고 나서자~
우산없이..
사이사이 햇살이 얼굴을 내밀기도 하지만..
어제와 기온이 다르지 않다니까...
옷도 하나 덜 입고 나서려고하는데.. 또 불안하다.
그러다 감기걸려 지금까지 고생인데.. 말이다.
어제 엄마와 놀면서(?)
나는 `이따 이따 누구랑 놀지~?` 하는 생각을 많이한 날이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울엄마는 참 좋겠다 싶다.
현재 하고자 하는 거 할 수 있고,,
누구의 부축없이 혼자 다닐 수 있고,,
아들 며느리 자주는 아니라도 찾아봐 주고,,
나 역시.. 언니도,, 손녀손자도,,
그렇게 말이다.
복많은 분이란 것을 살살 느껴간다.
울 시엄니한테 내가 울 올케처럼 못하고 있으니 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뚝 ~ 떨어져 있다고,,
아주 가끔 전화 한 통 겨우 하는데 말이다.
그것도 때론 볼멘 소리나 하고,, 말이다.
내가 늙어서 덜 쓸쓸하려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진다.
이 대목에서,,,
여기까지만 주절거리자~
더 그랬다간 자아비판에다가.. 나를 볶는 시간이 되겠다.
ㅎㅎ
햇살이 사알짝 퍼지고 있다.
오늘 하루의 일과도 이렇게 편안하고 따스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오월 첫 월요일의 하루도..
활기차고,,
편안하고 따스한 날 되기를 바라며..
오랫만에 제 시간에 일기를 남기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소서~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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