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많아서하루종일 뛰어다닌 날이 의외로 아무일 없었던 듯 편하게 느껴지는 날이 있고,,
아무일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힘들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아마도 어제가 그런 날이 아니었나 싶었다.
내 주변의 변화로 인한...
사람들은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건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다. 아니라고 부정을 해도 말이다.
그러나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분명 있다.
신의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약속을 쉽게.. 그것도 본인이 그러자고 한 일에 대한 일까지도 서슴없이 파기해버리는 일따위는...
정말로 하면 안되는데... 말이다.
조합해서 끼어 맞추니 정말 `허참~ `소리가 그냥 흘러나왔다.
그러함 덕분에 내 스스로가 부끄럽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서 이 맘을 벗어내야 하는데...
벗어내라고 한다.
잊어라고 한다.
내 앞만 보고 나아가라고 한다.
그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그래야만 하고,,,,,,
사랑때문에 분노하고,, 불안하고,, 그로인해 우울증까지 온다면,,?
하지 말아야 하나? 아님 그래도 해야하나?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한마디로 축약한다면 `작업`이라고 말했던 박범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고 아예 모를 것도 같은.. 아침이다.
아래에 그 글을 옮겨본다.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진행자는 “선생의 생애를 한마디로 축약해서 말한다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가 “내 인생은... 작업이었지요.”하고 대답했다.
그 질문에 맞닥뜨렸을 때, 머릿속에 ‘사랑’이 떠올랐다.
‘작업’이라고 말을 바꾼 것은 ‘사랑’이라는 낱말이 너무 낡고 상투적이라고 느껴서였다.
“작업요? 무슨 작업 말씀인가요?” 진행자가 고개를 갸웃하고 반문했다.
“연애하기 위해 상대편을 유혹한다는 그 작업요.
“작업요? 무슨 작업 말씀인가요?” 진행자가 고개를 갸웃하고 반문했다.
“연애하기 위해 상대편을 유혹한다는 그 작업요.
나는 글을 쓸 때도 꼭 독자에게 작업을 거는 기분이에요.
내 진심을 과연 알아줄까.
회답이 올까.
글을 쓰기 전엔 늘 그런 의문들 때문에 초조해요.
가르치는 일도 마찬가지예요.
젊은 저들은 나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 줄까.
환호하며 동의해 줄까, 뭐 그런 생각을 해요.
집에 들어가서도 여전히 삼십 년 넘게 함께 산 아내한테 작업을 해요.
애들한테도요. 정말 그래요.
나를 키운 건 팔할이 작업이었다는 확신이 들어요.”
‘작업’은 사랑 그 자체보다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과정 속의 ‘기술’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작업’은 사랑 그 자체보다 사랑을 향해 전진하는 과정 속의 ‘기술’이라는 느낌이 더욱 강하다.
그렇더라도 사랑의 기술 중 가장 으뜸이 ‘진정성’이라고 전제하면
용어가 갖고 있는 느낌이 그다지 중요할 건 없을 것이다.
아무렴. 사랑에 있어 기술은 ‘과학’이 아니다.
아무렴. 사랑에 있어 기술은 ‘과학’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본원적 욕망을 갖고 있고,
또한 사랑의 풍향에 예민한 안테나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진정성이 없는 기술은 통하지 않는다.
‘작업’은 그래서 고통스럽고 황홀하다.
-내 인생은 작업 중(박범신, ‘산다는 것은’ 중에서)-
진정성,,,
그 말이 주는 힘이 큰 아침이다.
내 앞에 떨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 진정으로 하고 있는가?
아울러 사랑이라는 명제앞에서 역시 진정한 마음인가?
모를일이다.
내일 서울 올라갈 마음의 준비로 벌써 분주하다.
바로 내려와야 하는 맘 때문에 더 그러하리라..
1박 2일의 그들처럼,, 나도 즐겁게...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모아서,,
오늘 하루 알차게 만들어 보자~
여러분도 그러한 날 되소서(((((((((((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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