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 흐리기만 하고 살짝 비가 그칠 조짐을 보여서 우산을 챙길까 말까했는데..
만일 아니 가져갔으면 생쥐 될뻔했다.
ㅎㅎ
오락가락 하던 비가 급기야 여름 장마비처럼 내리더라.
잠시 외출을 했는데..
차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가야금 소리를 듣는 맛이 참 좋더라.
잠시 그런 운치를 느끼게 해 준 내 친구가 고맙다.
인정을 받는다는 것의 대한 부담이 느껴진 하루였다.
축하를 받는 것은 기쁘고 좋은 일이나 앞으로 더 잘해야 하는 부담 역시 느낀 날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오늘도 역시나 비가 온다.
5.18 영혼들을 위해 어제부터 비가 내리는 것인가?
잠깐 뜬금없게 떠오른 생각을 접는다.
하루를 잘 보내려면 한달을 잘 보내려면,,
1년을 잘 보내려면,,?
매일 매일 짜임새 있는 하루를 엮어가야 한다.
그런데 요즘 나는 늘 허둥거리며 하루를 시작하고,,
아쉬움에 잠 못드는 날이 많다.
뭐.. 하루를 잘 못 살고 있다는 얘기다.
자꾸 맘으로 다지다보면 달라지는 날이 오겠지 한다.
시간이 급박하다.
이정도로 마무리를 해야겠다.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뽀송하게 보내는 날 되시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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