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실거린 날이다.
잠깐 잠깐 힘을 나게 하는 일 말고는 늘어져 있었던 날이다.
점심 먹자고 문자가 왔다.
둘이 앉아서 여럿 앉아 못나누던 얘기도 나누고,,
오래전에 보고 기억에도 없던 친구 동생의 근황도 듣고,,
그렇게 잠깐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것이 고마운 날이었다.
다시 일과를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힘이 나지 않는다.
병든 닭이다 싶을 정도로,,,
결국 가려고 했던 문상은 마음으로 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올케 전화다.
왜 그렇게 힘이 없는 목소리냐고,,,?
그래서 혼자 밥먹지 말고 밥 먹고 들어가라고,,,
그래서 발길을 돌려 롯데 백화점에서 만나기로,,,
잠시 책보며 기다리니 왔다.
저녁을 먹으며 수다 한자락,,, 먹고 나니 힘이 나네..
그래도 금새 폭~ 꼬꾸라지겠지만...
저녁을 먹고,,, 차 한잔 하려는데... 전화~
문상을 가려고 한다고,,,
그래서 함께 합류하기로 하고,,,
타박 타박 걸어서 지하철 역 앞으로 갔다.
직책을 맡는다는 건,, 책임도 따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 날이었다.
지난 일요일 주문한 옷이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고,,
늦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찾고,,
집으로 들어오니 휴~ 한숨이 나온다.
한 일도 없는데 또 한 일이 많은 날이다.
이렇게 적고 보니...
오늘은 햇살이 창 가득 들어오는 날이다.
비가 온다하여 우산을 준비해간 날엔 비가 안왔다.
준비 안한 날은 비가 와서 살짝 맞은 적도 있다.
간만에 눈부신 햇살이 비치니 내 멍한 기운도 이 빛에 말려봐야겠다.
저녁 약속이 있다.
만남은 언제나 즐거운 법,,, 행복하게 만나자~
또 뭐가 있지?
뭐가 있을까?
생각을 말자~
그냥 흐르게 내버려두자~
하루 하루 짜여진 일과속에서 나의 기쁨을 찾고,,
내가 즐거워하면 기운도 함께 올라가리라..
그래서 순간 순간이 기쁨이 되기를 바라고,,,
그 순간들이 모여 하루 이틀 한 주일,, 한달을 만들어가자~
주문을 걸자~
힘 내자고,.
그래서 나는 물론이고 내 주위 사람들도 힘내게 되는 날 되게 말이다.
오랫만에 햇살이 곱게 퍼지는 아침~
행복하십니까~?
그 마음 쭈욱 이어가는 날 되고,,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 조심하는 날 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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