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쓰다보니 현충일이다.
망종이라네.
현충일이 공휴일이 아닌가?
그러면서 달력을 보니..
이번달엔 일요일 말고는 빨간 날이 없다.
좀 있지~~
지난달엔 두번이나 있었는데 말이다.
그것도 금요일에도 있었는데... ㅎㅎㅎ
참 며칠 전 선거덕에 하루 놀기는 했구나~ 반나절이긴 했지만...
이렇게 빨간색에 집착을 하는 요즘이다.
알게 모르게 받아들여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다는 얘기겠다.
그로 인해 내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조심해야지~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지부진 책읽기에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
욕심이 발동해 이 책 저책을 조금씩 건드리고 있는 중이라 더 그러하다.
읽다가 말다가 하다 쌓아둔 책을 보니 몇 권이다.
그런데 오늘 또 새 책을 손에 잡았다.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나를 그 속에 대입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뭐야~~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덮었다가 금새 궁금해져 다시 펴 들고 있다.
노오란 하이라이트로 줄을 쳐가며[늘 하는 짓이지만]말이다.
아침도 대충[사실 제대로 먹던 옛날이 그리워지고 있다]먹고,,
커피도 마시고,,
아침 문안인사도 하고,,
..
준비해서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싸이렌이 운다.
아마 묵념을 해야 하는 시간인가 보다.
잠깐 쓰기를 멈추었다.
하니 소리도 함께 멈춘다.
마음도 이렇게 멈춤에 쉬웠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나는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것이 어떤 순간이든지 간에 말이다.
전화를 하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영화를 보면서도,,
심지어 사랑을 하면서도 말이다.
그것이 쓸데없고 쓸모없어 영양가가 전혀 없는 것이라해도 말이다.
가끔 그 생각에서 놓여나면 내가 편안해질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다.
답답하기 그지없는 현실이기도 하지만 고칠수 있는 병이 아닌것이다.
고질병~이란 소리다.
걱정하고 고민하여 풀어질 일이 세상에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여 바뀔 수 있는 일 역시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어두운 생각보다는 밝은 생각을 하자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영~ 바닥을 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안다.
어느 한 순간에 획이 그어지는 말이나 행동으로,,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모든 말이나 행동들을 주춤거리게 만드는 현상도 만날 수 있다.
지금 나는 어떤 주춤거림을 하고,, 당하고 있는지 보자~
읽고 있는 책이 흥미롭다.
흥미만이 아니라 나를 돌아봐 주게 만들어 주는 내용이 있어서 더 진진하다.
마음은 책 들고 하루종일 보내고 싶은데..
준비해서 나갔다와야겠다.
그래야 내 맘이 편할테니 말이다.
햇살이 뿌옇다.
공기가 나빠서일까?
아니다.. 공기가 나쁘다고 여기는 건 내 마음일지도 모른다.
마음이 그렇게 마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즐겁게 되도록 내 마음을 만들어가자~~
주일입니다.
은총의 빗방울을 마구 맞으시길 바라고..
건강하게 한 주 마무리 하시고,,
행복과 즐거움이 넘쳐나길 바 라 며
샬롬~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6-10(화) 일기 (0) | 2010.06.08 |
---|---|
07-06-10(월) 일기 (0) | 2010.06.07 |
05-06-10(토) 일기를 대신하며 (0) | 2010.06.05 |
04-06-10(금) 일기 (0) | 2010.06.04 |
03-06-10(목) 일기 (0) | 201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