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8-06-10(월) 일기

리즈hk 2010. 6. 28. 07:06

비온다.

어제 비 올 것처럼 계속 찌푸리고 있기만 하더니 지금 주룩 주룩 내린다.

비..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오늘 아침은 걱정이 되네..

아~

어떻게 나서지~? 하고 말이다.

그래도 밖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니 내가 비가 좋기는 한가보다.

 

주말엔 한 일이 많다.

집안정리 다림질 이런 일들도 했지만 말이다.

잠시 내 시간을 갖고,,

오후에 옥경이네 집들이엘 갔다.

성희 혜숙이 캐나다로 곧 돌아갈 분흠이 그리고 나,, 

얼마나 웃었던지... 웃다보니 시간이 훌쩍~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 축구 보는 것이 조금 짤렸다.

한골 먹고 나서 보기 시작했으니...

그래도 울 선수들 너무 잘 싸우더라..

심판이 조금 맘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어쩌랴~

심판 판정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어제 일요일엔 엄마와 함께 놀았다.

식구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쫄랑쫄랑 따라다니는 동생 과감히 집으로 보내버리고,,,

`그냥 사면 되지~~?? 뭐 그리 돌아다니나~~?` 하는 바람에,, ㅋㅋ

 

남자들이여~~!!!

여자들이 쇼핑하러 다닐 때는 그냥 군소리 말고 아주 즐겁다하며 따라다니던가~

아님 차에 계시던가(누가 하는 행동이군,,,)

아님 집에 계시라~~!

 

발도 몸도 힘들어했지만..

엄마의 기분이 조금 나아진 듯하여 그것으로 만족~~

 

 

월요일이다.

비가 내리고,,

마음도 내리려고 하고 있는데...

얼른 들어올려본다.

그냥 집에서 마냥 비나 바라보고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그러고 있다.

시간은 점점 가고,, 가는 시간을 잡을 수도 없는데,, 마음까지 시간에 허덕이고 있는 것 같아 살짝 짜증이 난다.

 

마음속으로 그리며 꿈을꾸고 살면 그것이 현실에서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감옥에 갇힌 사람이 늘 마음으로 필드로 나가서 골프를 쳤다곤 한다.

감옥에서 출소한 뒤 골프장으로 달려가 공을 치니..

감옥에 들어갈때보다 10타를 줄인 점수가 나오더란다.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음이란 녀석을 우리가 맘 먹기에 달렸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 보다.

 

어제 정경여사와 30분 이상 통화를 하면서,, 홍콩소식을 들었다.

지선이엄마가 한국에 와서 전해준 소식이라고,,

그러니 당장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진다.

아들도 보고 싶고,,, 말이다.

 

에궁~~

벌써 시간이 7시다.

비가 오니 조금 일찍 나서자~

자박자박거리며 걸어볼까? 하다가...

커피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찻집에 마냥 앉아 있고 싶다는 생각에 멈춤한다.

오늘,,, 비 내리는 지금 말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것이 아니다~~

깨몽하고,,, 얼른 일어나라..

컴 앞에서,,, ㅎㅎㅎ

 

 

비가 내립니다.

차 한잔 따뜻하게 마시고 하루를 시작하시길~

어제보다는 따뜻하게 보내시길요~

바람이 조금 찬 듯 합니다.

 

모두 건강챙기세요~

감기가 친구하자해도 과감히 멀리 보내버리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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