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내리던 비는 오늘 아침과는 무관하다.
비가 내리다가..
햇살이 비치다가..
바람이 불다가..
폭풍우가 몰아쳤다가
다시 미풍이 불고..
따스한 햇살이 온 세상을 덮치곤 한다.
날씨란 변화무쌍한거니까 말이다.
며칠 정신이 혼미했다.
오락가락하는 마음으로 내 정신세계까지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약속이 있는데 약속을 잡지를 않나~?
두번 번복하기가 뭣하다.
그래서 그냥 두기로,,
일주일~
참 긴 시간인데.. 돌아보면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하루가 어떻게 간 것인지~? 하고 돌아서면 일주일이 훌쩍 달아나 있다.
그만큼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있지 못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일의 진전이 없으면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듯이..
시간 역시 효율적으로 쓰면 내것으로 돌아오지만
그냥 흘려보낸 시간은 무의미할 뿐이다.
이번 한 주는 정신을 차리고 주인이 되어 내 시간을 찾아야겠다.
그럼 나도 찾아지겠지~
이러자니 이것이 걸리고,,
저러자니 저것이 걸린다.
그냥 랜덤으로 지나가던 분들의 댓글을 눈에 뛴다.
글 하나 달랑 있는 블로그에서 친구블로그로 수락해 달라고 한다.
한번 와서 불쑥 그렇게 해달라고 한다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물론 그것이 무슨 큰일이냐~? 하겠지만..
그랬다면 이렇게 조용한 블로그가 될 수 없었겠지~
스크랩도 가능하고,, 다른 사람에게 내 글 소개도 하고,,
다음 자체에 글도 내보내었다면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원했다면 이미 그리 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런 분들과의 친구맺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맑을꺼라고 하더니 점점 사위가 어두워진다.
어느지역엔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단 일기예보가 들리긴 하더만,..
그 영향이 여기도 오나보다.
일기예보,,
내 마음의 예보만큼이나 잘 맞지 않나보다.
이렇게 하자고 하고는 저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자 한 일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곤 한다.
그래도 맘을 다잡을 일이 있으니 다잡아야지~~
하다보면.. 세뇌하다 보면 그리 될 것이다.
믿는다, 나를,..
믿어야 한다, 나를..
믿고 싶다, 나를,,
잠과의 전쟁으로 주말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물론 토요일에 잠깐 사무실에 나간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으나..
여전히 몸과 맘이 지친다.
날씨까지 겹치게 만든다.
그래도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 하나는 아주 맑고 밝게 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긍정의 상상으로 날 추켜 세우는 일을 게을리 말자~
지금 시각 6시 38분,,
한시간 이나 남아있는 이 아침 시간이 너무도 감사하다.
일기 마무리 하고 나갈 준비하고,,
잠시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일 말고 책을 읽자~
30분이라도 말이다.
버스에서 읽고나면 그 순간 다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다.
하이라이트로 밑줄을 그어둔 것을 다시 읽어보면 엥~~ 이거 뭐지~? 하면서 다시 앞뒤를 읽게 된다는 거다.
나이만큼 읽어야 이해가 된다고 하더라.
정말 그런가 보다.
안되면 나이만큼 쓰라고 하던데...
나는 오늘도 위장을 하고 집을 나설 것이다.
무슨 말이냐고~?
50대가 하는 화장은 위장이라고 하더라..
10대에서 80대까지 있던데..
한번 써볼까?
치장, 화장, 분장, 변장, 위장, 포장, 환장, 끝장
기발하지 않는가~? 말이다.
뉴스 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고,,
내 마음에서 외치는 한 소리에 온통 귀기울이고 있다.
오늘도 행복하게..
의미있게..
즐겁게 보내자~
주변의 건드림에도,,
주변의 정신없음에도 말이다.
다시금 침대로 들어가 눕고 싶다.
그런 날이다.
눈도 내려감기고,, 우선 맘이 그러하다.
자~~
올리자~ 맘도 몸도,,
그러다 날개달고 올라가겠다고 하겠다.
ㅋㅋ
여러분의 월요일은 어떠하십니까?
저처럼 꾸무리 하십니까?
맑은 날 보내길 바라구요~
덥지만 시원하게..
초복이니 만큼 몸보신에도 힘쓰시길 바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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